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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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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3화

강인 그룹을 바보 취급하고 갖고 노는 것과 다름없으니 큰 미움을 살 게 분명하다. 물론 이진아도 알고 있지만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녀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입을 열었다. "강 대표님은 인품도 좋고 속이 깊은 사람이에요. 회사가 갑자기 계획을 바꾼다고 해서 화를 내거나 비난하지는 않을 거예요. 기껏해야 우리를 무시하는 정도겠죠." 배려심이 넘치는 사람이 아니라면 다리 때문에 진작에 복수했을 것이다. "진아야, 너는 이미 강 대표에게 큰 죄를 지었다. 다리를..." 이진아는 재빨리 말을 끊었다. "알고 있어요. 하지만 일할 때는 이런 감정에 휘둘리는 게 아니라 냉정해야죠. 아버지는 마음이 너무 약한 게 문제예요. 해충 같은 임원들은 아직도 품고 있으니 안 봐도 뻔하죠." 그 말은 상당히 날카로웠고 이진아는 말을 마치자마자 후회했다. 이재명은 침묵에 빠졌다가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네 할아버지가 내게 했던 말이 생각나는구나. 큰일을 이루지 못할 상이라고 했거든. 이번에 회복하지 못하면 할아버지 뵐 면목이 없을 거야." "아버지, 그런 말씀 마세요. 아무 일도 없을 거예요." 이재명은 눈시울을 붉히며 이진아에게 곁에 앉으라고 했다. "진아야, 너는 할아버지가 바라던 모습 그대로 잘 컸어. 이제 와서 말하지만 할아버지의 죽음 때문에 너한테 앙금이 남아있었던 건 사실이야. 아빠도 사람이어서 널 완전히 용서할 수는 없었다. 이제 네가 이렇게 냉철해진 걸 보니 정말 다행이구나." 그의 시선은 우연히 이진아의 목덜미에 머물렀다. 어젯밤 호텔에서 생긴 흔적을 최대한 가렸지만 결국 들키고 말았다.. 이재명은 안도하는 표정을 지었다. "남자 친구가 생겼니? 분명히 좋은 사람일 거야. 더 이상 강서준 그놈에게 휘둘리지 않아서 참 다행이네. 걔는 너한테 어울리지도 않고 정신적으로도 아직 미성숙해. 설령 수아와 결혼해도 좋은 남편이 되진 못할 거야." 어른들의 눈썰미는 정확하다. 강서준은 확실히 남편감이 아니다. 이재명은 기쁜 표정으로 눈빛이 반짝였다. "시간 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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