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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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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화

찰나의 순간에 포착한 그 웃음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올나이트에 갈 거야. 같이 가자." "알겠어요." 강현우가 더 이상 이 일을 언급하지 않으니 이진아도 자연스럽게 화제를 돌렸다. 동시에 마음속으로 강현우는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더 배려해 주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강현우를 밀며 엘리베이터에 탔다. 몸을 굽혀 뭔가 말하려는 순간,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며 한 젊은 남자가 눈에 들어왔다. 남자는 강현우에게 웃으며 인사했다. "삼촌, 오랜만이네요." 강현우의 형인 강상원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는데, 엘리베이터 밖에 서 있는 이 남자는 그중 하나인 강해솔이다. 강해솔은 시선을 이진아에게 옮기더니 피식 웃었다. "이진아 씨? 삼촌이 이 사람이랑 사이좋게 지내다니 놀랍네요." 그가 나타난 순간부터 주변 공기가 싸해졌다. 이진아는 강현우를 밀고 지하 주차장으로 나왔다. ‘강해솔이 강인 그룹에는 왜 왔지?’ 지난 몇 년 동안 강현우는 많은 회사를 인수했다. 집안의 어르신은 후계자의 실력을 양성하기 위해 모두 지사로 파견 보냈고 현재 본사에는 강현우와 몇몇 어른들, 그리고 강서준만이 남아있었다. 강현우의 목소리는 담담했다. "볼 일이라도?" 이미 엘리베이터에 들어선 강해솔은 적어도 겉으로는 예의를 차렸다. "서준을 만나러 왔어요. 결혼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사촌으로서 이정도 관심은 가져야죠. 삼촌, 그럼 전 이만 올라갈게요." 이진아는 강서준이 회사에 없다고 말하려 했지만 강해솔과 전혀 친분이 없었던탓에 차마 입을 열지 못했다. 게다가 그를 본 첫눈에 왠지 모를 불편함을 느꼈다. 강해솔의 눈빛은 마치 언제 달려들지 모르는 독사를 닮아있었다. 강씨 가문의 외모 중에서는 단언컨대 강현우가 가장 독보적이다. 이진아는 그를 부축해 조수석에 앉히며 중얼거렸다. "결혼식이 취소될 리는 없겠죠?" 강현우의 시선은 안전벨트를 매주는 그녀의 옆모습에 머물렀다. 하지만 벨트 버클이 잠기지 않아 진땀을 뺐고 잠깐 사이에 그녀의 코끝에는 땀방울이 맺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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