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6화
“알겠습니다.”
아버지 강윤석에 대해 강현우는 언제나 공손한 태도로 대했다.
그는 휠체어를 조종하면서 강해솔의 뒤에 따라갔다.
강해솔은 원래 움츠리면서 걸어가고 있었는데 휠체어의 소리를 듣자 놀란 새처럼 후다닥 앞으로 빠르게 나아갔다. 차에 올라탈 때까지 그의 심장은 여전히 벌렁벌렁 뛰었다.
그동안 강현우를 암살하려는 자도 있었지만 강현우는 늘 덤덤한 태도를 취하였다. 그는 다친 적이 없었고 배후가 누구인지 추궁하지도 않았다.
강해솔은 핸들을 꽉 잡고 이곳을 빨리 떠나서 직접 이진아에게 따지고 싶었다.
그가 차를 급히 몰고 자기의 집 근처에 도착했을 때, 갑자기 자동차 한 대가 달려오면서 그의 길을 가로막았다.
아직 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강해솔은 놀라서 브레이크를 세게 밟자 머리가 핸들에 부딪혀 기절할 뻔했다.
그는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무슨 일인지 알아보려고 했는데 이진아가 다가온 것을 보았다.
강해솔은 자기 머리를 감싸고 냉소를 흘렸다.
‘잘 왔네. 빌어먹을 년, 감히 여기까지 찾아오다니.’
그가 막 욕설을 퍼붓고 계속 이진아의 가족으로 위협하려던 순간, 이진아가 야구 방망이를 들고 그의 머리를 후려쳤다.
그의 집이 근처에 있고 이진아가 벌건 대낮에 이런 짓을 하다니 미친 거 아니야?
이진아는 강해솔을 질질 끌고 가서 자기 자동차의 트렁크에 쑤셔 넣었다.
그러고 나서 주지훈에게 전화를 걸었다.
“주지훈 씨, 보통 대표님을 해치려는 자들을 어떻게 처리하셨어요?”
주지훈은 잠시 멈칫하더니 나지막한 소리로 말했다.
“브라운 베이에 오세요.”
이에 이진아는 의아해했지만, 그래도 차를 몰로 브라운 베이로 찾아가 강해솔이 자기에게 약을 주며 강현우를 해치라고 한 일을 자초지종 말했다.
주지훈은 그녀에게 차를 따라주었다.
이진아는 차 한 모금 마신 후 누군가 강해솔을 끌고 간 것을 보았다.
곧이어 주지훈도 따라갔다.
‘설마 고문하러 간 건가?’
이진아는 혼자서 홀에 앉아 있으니까 지루했고 또 강현우가 안 보여서 혼자 브라운 베이의 주변을 구경하였다.
브라운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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