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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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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화

그때 대표 사무실 문이 활짝 열리더니 휠체어를 탄 강현우가 그들을 힐끗 쳐다보았다. 이진아는 그녀의 사무실 자리 옆에 서 있었고 강서준이 그녀에게 바싹 기대어 있었다. 그 모습에 강현우는 휠체어 손잡이를 잡은 손을 꽉 움켜쥐었다. 이진아는 문득 강서준이 맞은 게 혹시 강현우의 짓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쳤다. 강서준은 오전에 사무실에서 망언을 퍼부었다. 강해솔처럼 어리석게 강현우를 죽이겠다고 덤비지는 않았지만 강현우의 권위에 도전장을 내민 건 사실이었다. 하여 강현우가 사람을 시켜 그에게 본때를 보여준 건 아닐까? 만약 강서준이 또다시 그의 심기를 건드린다면 강해솔처럼 될지도 모른다. 강현우는 휠체어를 타고 이진아의 옆으로 천천히 다가갔다. 이진아는 침을 꿀꺽 삼키고 공손한 태도로 말했다. “대표님도 야근하던 중이셨네요.” 그의 시선이 강서준을 부축하고 있는 그녀의 손에 닿았다. 이진아는 저도 모르게 손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만 같았다. 강서준은 원래 몇 마디 쏘아붙여 강현우를 자극하려 했지만 지금은 온몸이 쑤시고 아파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진아야, 나 너무 아파. 병원에 데려다줘.” 이진아는 농담인 줄로만 생각했었는데 강서준을 보니 고통을 참고 있는 듯 몸을 살짝 떨고 있었다. 정말로 병원에서 뛰쳐나온 모양이었다. 그녀는 숨을 깊게 들이쉬고 말했다. “강서준, 너 애야? 이러고 뛰쳐나오면 네 어머니가 또 나한테 욕을 쏟아부을 거라고.” 강서준은 반박할 기운도 없는지 겨우 한마디 내뱉었다. “미안해...” 이진아는 순간 말을 잇지 못했다. 그가 오늘 오전처럼 억지를 부렸다면 망설임 없이 따귀를 날렸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거의 정신을 잃기 직전인데 때리는 건 너무 잔인했다. 그녀는 강서준을 부축하고 강현우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대표님, 우리 먼저 가볼게요.” 강현우가 더는 뭐라 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두 글자를 내뱉었다. “우리?” 이진아는 등골이 다 오싹해졌다. 제 발 저린 느낌이 다시금 스멀스멀 올라왔지만 강서연을 대하던 강현우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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