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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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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6화

"방금 엄마한테 전화 왔는데 갑자기 어떤 미친 여자가 둘째 누나를 막아서더니 칼로 찔렀대. 엄마도 팔이 찔렸나 봐. 다행히 그 여자는 잡혔는데 둘째 누나가 완전히 미쳤다는데? 중상은 아니지만 계속 비명을 지르고 있대." 이진아는 서둘러 현장으로 가려 했지만 이재명이 걱정되어 떠날 수 없었다. 그녀는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여자의 정체를 짐작했다. 유지숙일 것이다. 유지숙은 이수아 때문에 가족을 잃었고 남편마저 교도소에서 죽었다. 그러니 최근에 기회를 엿봐 이수아만을 기다렸을 테니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녀는 이도영을 문밖으로 끌어내어 조용히 다른 세부 사항을 물어보려 했지만 곧이어 이재명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다 듣고 있으니까 그냥 말해. " 이진아는 무력감을 느꼈고 이도영에게 물을 수밖에 없었다. "네 엄마는 어때?" "경상이래요. 그런데 둘째 누나가 미친 사람처럼 병원에서 욕하면서 의사 여러 명을 다치게 했대요.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세 발의 총알과 유지숙의 칼까지 받았는데도 미칠 힘이 남아있는 걸 보면 이수아는 죽지 않는 바퀴벌레 같았다. 이도영이 조용히 다가왔다. "누나, 의사들이 둘째 누나 총알을 다 빼냈대. 나중에 정신병원에 보내야 할 거라고 했어." 이진아는 이마를 문지르며 침대에 누워 있는 이재명을 바라보고 입술을 깨물었다. "그럼 보내야지." 이도영은 순간 말문이 막혔다. 무슨 잘못이라도 한 것처럼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수아에게 전혀 감정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이수아가 한 일들이 너무 지나쳐서 예전처럼 대할 수 없었다. 몇 초간 침묵하던 이도영은 이진아를 껴안으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했다. "누나, 앞으로도 자주 집에 와 주면 안 돼?" 19살 소년은 이미 외로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진아는 그의 손을 토닥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새벽 2시, 그들은 함께 이재명의 침대 곁을 지켰다. 점점 피곤함이 밀려오자 이도영은 눈을 비볐다. "누나, 나 좀 배고픈데 내려가서 뭐 좀 먹을래?" 이진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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