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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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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3화

예코에게 80억 원의 위약금을 대신 내준 걸 보면 두 사람의 관계가 매우 좋은 게 틀림없었다. 이진아가 아무 말이 없자 예코가 계속하여 말했다. “진아 씨가 기억을 잃었으니 예전 일은 묻지 않을게요. 어차피 물어도 잘 모를 테니까요. 지금 내 손에 괜찮은 작품이 하나 있는데 투자하겠다고 찾아온 사람이 꽤 많아요. 진아 씨도 요즘 돈이 부족한가요?” 이진아는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예코는 등을 뒤로 기대고 휴대폰을 꺼내 무언가를 찾는 듯하다가 몇 분 후 휴대폰을 내려놓았다. “지금 내 손에 작품이 다섯 개 있는데 그중 두 개는 평범해서 투자해도 돈을 많이 벌지는 못할 거예요. 나머지 세 개는 투자만 하면 무조건 돈을 벌 수 있어요. 지금은 진아 씨가 날 믿을 의향이 있는지에 달려있어요.” 어쨌거나 과거의 기억을 잃은 이진아에게 예코는 그저 낯선 사람일 뿐이었으니까. 이진아는 그녀의 얼굴을 빤히 보더니 갑자기 웃음을 터트렸다. “당연히 믿죠. 예코 씨에 대해 알아봤을 때부터 이름이 매우 익숙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예코가 입꼬리를 씩 올리며 말했다. “요즘 많이 바빠서 이따가 스튜디오 사람들과 회의도 해야 해요. 별일 없으면 먼저 가볼게요.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줘요.” “알겠습니다.” 두 사람은 깔끔하게 얘기를 마치고 밖으로 걸어 나갔다. 차에 타려던 예코는 갑자기 멈춰 서서 뭔가 물어보려다가 다시 입을 다물었다. 옆에 있던 이진아가 물었다. “예코 씨, 내 과거에 대해 알고 있다고 했죠? 그럼 나와 강현우의 악연에 대해서도 알고 있나요? 그 사람 정말 나 때문에 다리를...” 그녀는 말을 잇지 못했다. 강현우는 업계에서 모두가 선망하는 사람이었다. 다들 그녀 때문에 강현우가 교통사고를 당했고 심지어 강현우가 그녀를 미워한다고 생각했다. 진실이 대체 무엇일까? 예코는 미간을 찌푸리며 몇 초 동안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다. “진아 씨 예전에는 말도 별로 없었고 이런 얘기를 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강현우를 먼저 언급한 적도 없었죠.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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