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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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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2화

“난...” 그의 목소리가 몹시 낮았다. 밖에 누가 있다는 걸 눈치챘는지 몸을 숙여 그녀를 안았다. 이진아는 Z를 침실로 밀어 넣었다. “오늘 밤 집에 손님이 있으니까 만나기 싫으면 방에 있어요. 먹고 싶은 거 있어요? 이따가 남겨줄게요.” 그는 얌전히 침실에 서 있었다. “너무 늦진 마.” 이진아는 웃음을 참으며 어둠 속에서 문 쪽으로 걸어갔다. 문밖, 강서준은 조용히 문을 쳐다보고 있었고 옆에 있던 서다혜도 입을 꾹 다물었다. 두 사람은 이진아가 깊숙이 숨겨둔 남자친구가 누구인지 몹시 궁금했다. 서다혜가 먼저 입을 열었다. “서준 씨, 진아 남자친구를 만난 적이 있어요?” 강서준의 눈빛이 칠흑같이 어두워졌다. 문손잡이를 잡으려던 그때 이진아가 안에서 문을 열었다. “들어와.” 서다혜와 강서준은 거의 동시에 안으로 들어갔다.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남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정말 방에 숨었어? 남들 앞에 나설 수 없는 그런 사람인 거야?’ 강서준은 남자의 본성을 잘 알고 있었다. 만약 그 남자가 훌륭하고 잘생겼다면 이진아가 그를 친구들에게 자랑하길 바랐을 것이다. 그는 소파에 앉아 굳게 닫힌 침실 문을 자꾸만 힐끗 쳐다보았다. 신경 쓰지 않으려 해도 저절로 신경이 쓰였다. 그와 달리 서다혜는 자연스럽게 행동하며 봉투에서 야식을 꺼내놓았다. “진아야, 남자친구가 뭘 좋아하는지 보고 좀 남겨줘.” 이진아는 덜 매운 음식들을 골랐다. 나중에 그가 먹고 위가 불편할까 봐 걱정되었기 때문이었다. 남자친구의 취향을 잘 모르는지 고른 음식이 아주 다양한 걸 보고는 서다혜가 말했다. “남자친구한테 뭘 좋아하는지, 알레르기는 없는지 물어보는 게 어때?” 이진아는 휴대폰을 꺼내 Z에게 야식 사진을 보냈다. [뭘 먹을래요?] 답장이 바로 도착했다. [아무거나.] 그녀는 고른 음식들을 옆에 두었다. 두 사람의 관계를 옆에서 지켜보던 강서준은 저도 모르게 주먹을 꽉 쥐었다. 서다혜는 두 사람에게 젓가락을 나눠주며 덤덤하게 물었다. “남자친구를 많이 배려해주는구나. 다른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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