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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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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0화

강서연이 무척이나 우쭐거렸다. 누군가 뒤를 봐주고 있다는 오만함이 칼날처럼 이진아의 심장을 찔렀다. 정신적으로 아주 예민한 상태였던 이진아는 그녀의 말에 곧바로 의자를 들어 강서연에게 던졌다. 모든 것이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터라 경찰도 미처 막지 못했다. 강서연이 피하지 못한 바람에 이마를 부딪쳐 피가 주르륵 흘러내렸다. 그녀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피가 흐르는 곳을 만지다가 거의 기절할 뻔했다. “이진아, 감히 날 쳤어?” 경찰도 서둘러 이진아를 말렸다. “이진아 씨, 계속 이러면 가두는 수밖에 없어요.” 강서연은 이진아에게 맞아서 다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원망 가득한 눈빛으로 입술을 잘근잘근 씹었다. “딱 기다려. 내가 직접 감옥에 처넣을 테니까.” 그러고는 휴대폰을 꺼내 강현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강현우가 전화를 받자마자 강서연이 울먹이며 말했다. “삼촌, 나 다쳤는데 이마에서 피가 엄청 많이 나요.” 강현우가 평온한 표정으로 물었다. “어디야?” “지난번 그 경찰서예요. 이진아도 있어요. 이진아가 날 때렸거든요.” 순간 멈칫한 강현우는 침을 몇 번 삼키고 나서야 물었다. “이진아도 있다고?” 강서연이 더욱 세게 울었고 손바닥에 피가 흥건했다. “네. 이진아가 사람을 죽였어요.” 그 말이 끝나자마자 전화가 끊겼다. 조급해하는 강현우의 모습에 강서연은 무척이나 우쭐거렸다. 그녀는 이진아를 쳐다보았다. 다친 상처가 아팠지만 이진아가 곧 불행해질 거라는 생각이 들자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삼촌이 곧 올 거야. 이진아, 어쩜 어제 일을 겪고도 정신을 못 차렸어? 내가 말했잖아. 삼촌은 무조건 날 도와줄 거라고.” 이진아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시선을 늘어뜨린 채 생각에 잠겼다. 강현우는 예상보다 빨리 도착했고 주지훈도 동행했다. 모든 것이 지난번과 똑같은 상황이었다. 강서연은 그를 보자마자 곧바로 달려갔다. “삼촌, 내 이마 좀 봐요. 그리고 이진아도 봐요. 얼굴에 핏자국이 가득해요. 쟤 정말 사람을 죽였어요.” 그 시각 이진아는 조명 아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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