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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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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화

이도영은 별장에 앉아 핸드폰을 쥐고 있는데 마음이 좀 불편했다. 원래는 큰누나가 곧 돌아올 줄 알았다. 그런데 3일이 지났는데도 연락이 없다. 예전 같으면 사흘도 안 돼서 누나가 선물을 사가지고 와서 사과했을 것이다. 사실 이도영은 큰누나가 마음에 안 들었다. 아무것도 할 줄 모르고 남자만 쫓아다니는 누나가 한심해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큰누나는 음식 솜씨가 뛰어났고 그의 요구라면 모든 다 들어주었다. 오랜 시간 반려견을 키워도 정이 드는데... 조금 전, 게임을 마친 그는 작은누나가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들어가 보았고 마침 큰누나와 방송 연결을 하고 있던 걸 알게 되었다. 그걸 보고 이도영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작은누나가 서준이 형을 빼앗아 간 일을 대해 큰누나는 아직까지 화가 안 풀린 모양이었다. 그렇다고 해도 남동생인 그한테까지 이럴 필요는 없지 않은가? 왜 요리를 해주러 오지 않는지 의문이 들었다 . 그는 일부러 로켓을 10개나 선물하고는 이수아의 방송에만 있다가 이진아의 라이브 방송에는 들어가 보지도 않았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이진아가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진아는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네티즌들의 물음에 차근차근 답을 해주고 있었다. “전 로켓을 선물한 사람이 누구인지 잘 모르겠어요. 저와는 상관없는 사람이에요. 여러분들은 제 사과에 집중해 주세요.” 그 말에 화가 치밀어 오른 이도영은 단숨에 로켓을 몇십 개 선물했다. 그 금액이 자그마치 2억 가까이 되었다. 그의 행동에 이수아의 방송이 화제를 모이기 시작했다. 플랫폼 쪽에서는 이런 고객들을 상대로 공지했고 라이브 방송을 보고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이 공지를 볼 수 있었다. 사람들은 이 공지를 보자마자 자연스럽게 클릭하였고 이수아의 방송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게 되었다. [작은누나, 몸 챙기면서 일해. 농촌 지원 프로젝트가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우리 집에 돈이 부족한 건 아니잖아.] 그가 남긴 댓글을 보고 이수아는 크게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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