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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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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화

이진아는 텐트 의자에 앉아 다리를 쭉 뻗었다. 무릎에 염증이 있어 더 이상 구부릴 수가 없었고 서둘러 펜션으로 돌아가 약을 발라야 했다. 그녀는 담당자의 말을 들으며 손끝으로 상처를 건드렸다. 무릎의 살에는 작은 돌멩이가 박혀 있었고 날카로운 모서리가 자꾸만 긁혀 매우 불편했다. 얼굴이 하얗게 질린 그녀는 어젯밤 밤새 비를 맞은 탓에 지금 약간 열이 나고 있는 상태였다. 담당자는 감히 그녀의 눈을 쳐다보지 못하였다. 사실 이 담당자가 과수원의 농부들과 한패라는 걸 이진아는 잘 알고 있었다. 현재 주문 건수는 총 2만 건이 넘었다. 만약 모두 취소된다면 그녀 자신도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라이브 방송 회사 측도 영향을 받을 것이다. 라이브 방송 회사는 강인 그룹의 계열사였으니 간접적으로 강인 그룹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모든 화살이 그녀에게 돌아갈 것이다. 이수아의 이 방법은 확실히 악랄했다. 어쩐지 아까 방송에서 그렇게 난감한 상황에서도 성질을 부리지 않더라니. 진작부터 퇴로를 마련해 둔 것이었다. 이수아가 돈으로 이진아를 상대했으니 이진아는 결코 이길 수가 없었고 아주 비참하게 패배할 것이다. 심호흡하던 이진아가 담당자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이게 모두의 결정인가요?” 담당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정말 죄송해요. 다들 먹고살기가 빠듯한 사람들이라서요. 이수아 쪽에서 통 크게 돈을 내놓은 걸 보고 사람들은 이수아 씨를 마음에 들어 했어요. 어젯밤에 이수아 씨의 방송하고만 협력하기로 다들 합의했어요. 이진아 씨한테 알리지 않은 건 이수아 씨의 뜻이었고 저희랑은 아무 상관이 없어요.” 이수아가 뒤를 봐주고 있으니 담당자는 당당하게 말을 이어갔고 말투도 조금 무례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진아름은 화가 나서 죽을 지경이었다. 필요할 때는 그렇게 굽신거리더니 이제는 필요 없다고 발로 걷어차는 건가? 그들의 배후에 강인 그룹이 있다는 걸 알고 있긴 한 건지? “이봐요.” 진아름이 씩씩거리며 따지려고 하는 순간 이진아가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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