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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5화

이진아가 깨어났을 땐 한밤중이었고 옆에 화로가 있는 것처럼 후끈한 느낌이 전해졌다. 그녀는 황급히 일어나 이도영의 이마에 손을 얹어 보았는데 열이 펄펄 나고 있었다. “도영아.” 크게 소리쳤지만 이도영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이미 고열에 정신이 혼미해진 상태였다. 이진아는 서둘러 현지 구조대에 전화했다. 하지만 빨라야 날이 밝을 때쯤 도착할 수 있다고 했다. 그녀는 계속해서 장작을 모닥불에 넣고 이도영을 불 가까이 옮겼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이도영은 그녀의 손길을 거부하고 있었다. 그는 몽롱한 상태로 몸을 웅크렸다. 중간에 한 번 깨어나 그녀가 이마를 만져보는 걸 보고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 “당신 대체 누구야?” 그가 아프지만 않았더라도 이진아는 뺨을 한 대 후려갈겼을 것이다. 이진아는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천 조각을 찢어 밖에서 눈을 묻힌 다음 열이 내리도록 이마에 올려놓았다. 이도영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뭔가를 잡으려는 듯 손을 마구 휘젓다가 하마터면 모닥불에 손을 넣을 뻔했다. 이진아는 재빨리 그의 손을 묶고 차분한 말투로 말했다. “지금은 일단 따지지 않을게. 회암시에 돌아가서 얘기하자.” 이도영이 비몽사몽 눈을 뜨고 물었다. “정말로 날 걱정하는 거야, 아니면 그런 척하는 거야? 당신이 원하는 게 이씨 가문이야? 누나, 아니. 이젠 뭐라고 불러야 할지도 모르겠어. 대체 목적이 뭐야...” 그는 매우 고통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아버지 이재명이 죽었을 때보다 더 고통스러워 보였다. 이진아는 숨을 깊게 들이쉬고 그를 눌러 꼼짝 못 하게 한 다음 계속해서 간호했다. 구조대는 아침 6시에 도착했다. 그동안 이도영은 계속해서 그녀에게 진심인지 물었다. 이진아는 대답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했고 그가 고열 때문에 헛소리하는 거라고 여겼다. 헬리콥터에 탔을 때도 이도영의 고열은 여전히 내리지 않았다. 헬리콥터가 회암시에 도착하자마자 이진아는 곧바로 그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의사들도 분주히 움직였다. 환자의 심리 상태가 좋지 않아 며칠 동안 고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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