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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3화

이진아는 핏기없는 얼굴로 침대에 누워있었다. 이도영의 말을 듣지 못한 것처럼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이도영은 저녁까지 곁을 지켰다. 하도 울어서 눈이 다 퉁퉁 부었다. 이진아가 눈을 떴을 때 그의 눈은 호빵처럼 퉁퉁 부어있었다. 그녀는 시선을 옮겨 옆에 놓인 생수를 가리켰다. 이도영은 재빨리 그녀를 일으켜 앉힌 후 병뚜껑을 따서 그녀의 입가에 가져다 댔다. “누나, 남자친구 일은 너무 걱정하지 마. 전에 누나가 직접 찾아가서 말을 전하라고 했잖아. 그런데 집에 없더라고. 어젯밤에도 집에 없었을 수도 있어. 내가 돌아가서 알아봐 줄까?” 이진아는 직감이 늘 정확했던 터라 마음이 불안했다. 알아봐 주겠다는 이도영의 말에 시선을 늘어뜨리고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은 그 어떤 일에도 신경 쓸 기력이 없었다. 만약 Z가 정말로 죽었다면 그녀는 자신을 평생 용서하지 못할 것이다. 그녀가 가장 죄책감을 느끼는 시점에 죽음을 맞이했기 때문에 그 충격을 감당하기 어려웠다. 이도영이 그녀의 손을 잡았다. “지금 바로 회암시로 돌아가서 알아볼 테니까 누나는 여기서 몸조리 잘해. 아니면 양은정을 다시 데리고 올까? 요리 솜씨가 좋더라고. 게다가 몸에 좋은 음식도 만들 줄 알고.” 이진아는 고개를 내저은 후 다시 눈을 감았다. “혼자 조용히 있고 싶어.” 이도영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녀의 휴대폰에 충전기를 꽂은 다음 마지막으로 신신당부했다. “혹시 조금이라도 불편한 데 있으면 나한테 전화해. 혼자서 버티지 말고.” “알았어.” 이도영은 계속 뒤돌아보며 방을 나섰다. 아래층으로 내려와서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 모텔 주인에게 돈을 주면서 이진아를 잘 보살펴달라고 부탁했다. 모텔 주인은 이런 의문이 들었다. ‘이 아가씨가 대체 누구길래 걱정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아? 자꾸 전화 와서 묻는 사람도 있고. 이 아가씨에 대한 정보를 팔면 큰돈을 벌 수 있겠는데?’ 이도영은 회암시에 도착하자마자 곧장 화재 현장으로 향했다. 어젯밤에 분명히 엄청난 굉음을 들었다. 이 화재는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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