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에:: Webfic

제690화

아니나 다를까 예상대로 강윤석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리더니 책상을 내리쳤다. “좋아! 네 이놈이 이현이랑 하룻밤을 보내서 서씨 가문에서 답변을 기다리고 있잖아. 오원로는 저택에서 이틀 동안이나 기다렸는데 넌 나타나지도 않더니 머릿속은 하찮은 집안 여자로만 가득 차 있어? 현우야, 우리가 그동안 널 키워온 게 다 개 먹이로 주려는 거였어?” 이 말은 정말 지나치게 심했다. 누가 강현우가 그동안 무엇을 해왔는지 모르겠는가? 최근 몇 달 동안 그가 이진아 문제에서 특히 이성을 잃은 것뿐이었다. 최미경은 이런 말을 듣고만 있을 수 없었다. 현우는 그녀가 직접 선택한 인재였기 때문이다. “여보, 현우가 혹 가문에 미안한 일이라도 했어요? 여자 때문에 일을 그르쳤다고 하는 건 말리지 않겠어요. 하지만 현우가 가문에 미안하다고 하는 건 제가 첫 번째로 인정 못 해요. 현우는 이미 충분히 많은 일을 해왔어요. 게다가 오원로가 국내에 와 준 것만 봐도 그 자리는 계속 현우를 기다리고 있다는 거 아니에요? 왜 그렇게 서두르는 거예요?” “여자는 생각이 짧다니깐!” 강윤석은 다시금 책상을 내리치며 분노를 가라앉히려 애썼다. “현우야, 이번에 오원로가 돌아가면 반드시 여기 일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대원로에게 보고할 거야. 너도 대원로의 지위를 알잖아. 본가는 그동안 내내 너에게 매우 엄격했어. 실망하게 하지 마!” “내가 말했잖아. 이진아랑 살고 싶으면 그래도 되지만, 장래에 네 곁에 공개적으로 서 있는 사람은 절대 그 애가 될 수 없어. 네가 소건우 앞에서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해외 소씨 가문에서도 전화가 왔어. 나는 그냥 너와 소씨 가문의 그 아가씨의 약혼이 확정된 거나 다름없다는 걸 알려주러 온 거야. 네가 이진아 때문에 전도를 망치려 한다면 내가 특별한 수단을 쓴다고 탓하지 말거라.” 최미경은 곁에서 안색이 하얗게 질렸다. “여보, 당신...” 그러나 강윤석은 시선을 그녀에게로 돌리며 말했다. “그리고 당신, 다시 서씨 가문의 그 계집애의 몇 마디 말에 속아 넘어가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