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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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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0화

회의실을 나온 이진아는 최미경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의 발걸음이 잠시 멈추었다. 최미경에 대한 기억은 전에 절로 데려갔다가 그녀를 생매장 위기에 빠뜨렸던 일뿐이었다. 그 사건이 비록 최미경의 직접적 한 일은 아니었지만 연관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게다가 이 최미경은 진짜로 그녀를 죽일 마음이 있었던 사람이었다. “사모님.” 강현우를 생각하며 그녀는 공손하게 인사했다. 최미경은 이미 오래전부터 와서 이진아의 모든 행동을 지켜보고 있었다. 생각이 완전히 바뀐 것은 아니었지만, 이진아의 방금 모습이 현우의 눈에 띄었다면 또 한눈을 팔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마음을 정한 최미경은 더는 고민하지 않았다. “현우가 아파서 수고가 많구나.” 이진아는 의아했다. ‘사모님의 태도가 갑자기 변한 이유가 뭐지? 또 무슨 음모라도 꾸미고 있는 건가?’ 이진아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최미경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진아야, 좀 이따 시간 있어? 너랑 이현이를 데리고 절에 다녀오려고 해. 두 사람에게 할 말이 있어서 그래.” “지난번에 사모님께서 절 절에 데려가셨을 땐 제가 살아서 돌아오기 힘들 뻔했어요. 이번엔 감히 못 가겠네요.” 최미경의 앞에서 이렇게까지 무례하게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 비록 사실이라도 말이다. 최미경은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태도를 누그러뜨렸다. “지난번 일은 내가 다급한 마음에 잘못 생각했어. 이번엔 현우의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맹세할게. 만약 너희를 해치는 일을 한다면 난 현우와 영원히 만나지 않을 거야.” 이진아는 최미경의 이런 태도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최미경이 적어도 강현우를 진심으로 아낀다는 것을 말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렇게 과격한 방법까지 쓰지 않았을 것이다. “사모님, 오늘 제 임무는 이미 끝났어요. 하지만 왜 절에 가자고 하시는 건지 말씀해 주실 수 있어요?” 그녀는 손을 내밀며 최미경을 사무실로 안내했다. 최미경은 그녀에게서 뼛속까지 스며든 듯한 고결함을 느꼈다. 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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