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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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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3화

이진아는 바닥에 떨어진 물건들을 주우며 말을 이었다. “서이현 씨가 아무리 잘해줘도 현우 씨는 행복해하지 않을 거예요. 내 곁에선 내가 못 해줘도 기뻐해요. 사랑이란 원래 서로 맞아야 하는 거예요. 서이현 씨는 이미 이걸 깨달았을 줄 알았는데 아닌가 봐요.” 서이현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자 최미경은 마음이 아팠다. ‘이 아이도 원래는 빛날 운명이었을 텐데 내 한마디 때문에 이렇게 집착하는 사람이 되어버렸구나.’ “이현아, 내 말을 들어. 그 지분을 받아서 해외로 가. 어디든 갈 수 있을 테니 남은 인생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 거야.” 그러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갑자기 밖에서 불길이 일기 시작하더니 주변에 휘발유와 송진 기름 냄새가 진동했다. 이진아는 벌떡 일어나 문을 열려 했지만 문은 이미 바깥에서 잠겨 있었다. 그녀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서이현을 바라보았다. “서이현 씨... 우리와 함께 죽을 작정이에요?” 서이현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그녀도 직접 문을 열어 시도했지만 역시 열리지 않았다. 그녀는 이진아를 확 밀치며 얼굴에 사나운 표정을 지었다. “이진아, 이 모든 게 네 짓이지? 나를 죽이고 현우랑 마음 편하게 살 생각이야? 아, 맞아! 여사님까지 죽이려는 거지? 그럼 아무도 너희를 방해할 수 없으니까!" 서이현은 눈까지 새빨개져 있었지만 안에서는 계속 자극적인 냄새가 풍겨왔다. 이진아는 서둘러 코를 막았다. 이 중요한 순간에 서이현과 다툴 생각 없이 바로 최미경의 앞으로 다가갔다. “사모님, 코를 막으세요. 공기 상태가 이상해요.” 휘발유와 송진 냄새, 그리고 다른 자극적인 악취가 섞여 있었다. 불길은 순식간에 번져, 이제는 천장까지 화염에 휩싸인 상태였다. 밖에서는 승려들이 불을 끄려고 물을 끼얹고 있었지만 이런 큰불 앞에서는 새 발의 피나 다름없었다. 서이현이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살려주세요! 밖에 아무도 없어요? 도와주세요!” 최미경은 공기 속 냄새를 맡고 다리가 풀려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이진아는 그녀를 부축하고 자신의 옷에서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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