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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1화

강현우는 살짝 눈을 들더니 입을 열어 말했다. “고마워.” 오는 길에 그냥 지나가면서 산 꽃이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딱 맞는 위로가 되어버렸다. 이진아는 자리에서 일어나 화제를 돌렸다. “꽃병을 찾아볼게요.” 강현우는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은 채 이진아가 거사실 곳에서 꽃병을 찾으며 가정부들에게 묻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시선을 꽃으로 향하던 그는 손을 뻗어 꽃잎을 살짝 만져보았다. 이진아는 금방 꽃병을 찾아왔다. 가위로 꽃대를 다듬고 물을 조금 받아 꽃을 꽃병에 꽂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마치자마자 본가에서 보낸 사람이 브라운 베이로 찾아왔다. 강현우에게 사찰에서의 후처리를 하러 가라는 것이었다. 강현우의 얼굴이 어두워졌고 이진아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 강윤석이 일부러 강현우를 보내는 건 그를 괴롭히려는 의도가 아니겠는가. 업계에선 이제 모두 그가 이진아라는 재앙을 만나서 강씨 가문이 계속 불운에 시달린다고 말하던 참이었다. 강현우 본인이 어머니에게 그렇게 무정하지 않다면 이 길을 오는 내내 분명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이진아는 단호하게 그의 손을 잡았다. “가요. 현우 씨. 사모님께서는 현우 씨가 행복하기만을 바라신다고 하셨어요. 어르신께서도 양심에 거리낌이 없으신데 현우 씨가 왜 자꾸 죄책감을 느끼는 거예요? 가요.” 손을 잡고 몇 걸음 앞으로 나가다가 갑자기 강현우의 다리를 떠올리고는 급히 물었다. “휠체어가 필요해요?” 그는 몇 초간 멍하니 있다가 고개를 저었다. 운전석에 앉은 이진아는 몸을 기울여 강현우에게 안전벨트를 매주었다. “오늘 밤 일찍 돌아와요. 한 달 동안 계속해온 건강 관리 계획을 망칠 순 없잖아요. 밤새우면 안 돼요.” 그는 의자에 기대며 알았다고 대답했다. 이진아는 두 시간 넘게 차를 운전해 절에 도착했다. 그 화재로 인해 절의 마당 절반이 거의 타 버렸지만 다행히 정문에 있는 신들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 “나무아미타불.” 주지 스님은 그들이 오는 것을 보고 염불을 외우며 항아리 하나를 건네주었다. 불길이 너무 거세서 명백한 인체 조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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