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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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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8화

시간은 현재로 돌아와 박태호는 뛸 듯이 기뻐하며 박여진과 영화를 보러 갔다. 그러는 동안 서하늘에게 문자를 보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넌 내가 잘되는 꼴을 못 보는구나.] 서하늘은 득의양양한 이 문자를 보고 손을 들어 미간을 짚었다. 사랑은 사람을 눈멀게 한다. 이 몇몇 사람은 모두 그랬다. 서하늘은 웃으며 그만하자고 생각했다. 그가 막 휴대폰을 옆으로 던지려는데 강현우가 올린 게시물이 눈에 들어왔다. 그는 게시물을 거의 올리지 않는 사람이었고, 그나마 올리는 두어 개는 모두 이진아와 관련된 것들이었다. 강현우는 게시물에 디저트 사진을 올리고 옆에는 교묘하게 이진아가 정성스럽게 포장된 선물을 뜯고 있는 손을 반쯤 드러냈다. 서하늘은 방금 박태호의 문자에 자극받았던 터라 이 게시물을 보고 댓글을 달았다. [속물.] 강현우는 이 두 글자를 보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고개를 들어 이진아를 힐끗 바라보았다. 이진아는 포장을 다 뜯은 후 숟가락을 그의 손 옆에 놓으며 말했다. “지금 주지훈 씨가 입원해 있으니 현우 씨도 일단 일은 좀 놓고 손에 난 상처가 낫기 전에는 다른 짓 하지 말아요. 현우 씨, 제가 여러 번 경고했으니 말 들어요.” 그녀가 정말 화를 내면 그 결과는 심각할 것이다. 그는 알았다고 대답하며 천천히 숟가락을 들어먹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의 옆에 앉아 턱을 괸 채 조용히 그가 먹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몇 초 후에야 물었다. “강가에 산책하러 갈래요? 제가 같이 산책해 줄게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강현우의 휴대폰이 울렸다. 새로운 메시지가 왔다는 알림이었다. 그는 무시한 채 눈을 내리깔고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메시지가 여러 번 울리자 그는 미간을 찌푸리며 휴대폰을 집어 들어 내용이 무엇인지 확인하고는 안색이 순식간에 변했다. 이진아는 그의 옆에 앉아 있었는데 그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극도로 차가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치 천년 묵은 얼음처럼 뿜어져 나오는 기운이 사람을 바로 얼어 죽일 것 같았다. “현우 씨?” 그녀는 이름을 부르자마자 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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