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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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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1화

“옥석을 거래하는 일을 해요.” 현도경은 이렇게 말하고 나서 옆에 놓인 담요를 이재희에게 덮어주었다. “제가 옥석을 한 번 거래하면 어르신을 위해 수백억 원을 벌어드릴 수 있어요. 어르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게 자기의 목숨이고 그다음은 돈이에요. 그 외엔 신경도 안 써요.” 현씨 가문의 재정권은 거의 어르신이 가지고 있었고 현우석은 그저 심부름꾼에 불과하였다. 이진아는 현도경을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그녀가 무의식적으로 현씨 가문의 가장 중요한 사람과 친구가 된 건가? 이렇게 생각하면서 저도 모르게 하품이 나왔다. 이제 이재희도 괜찮아졌으니 드디어 잠잘 곳을 찾아서 쉴 수 있었다. 현도경은 그들에게 쉴 곳을 마련해줬지만 자기는 소파 옆에 앉았다. 이재희가 깨어난 것을 직접 보지 않으면 마음이 놓일 수 없는 것 같았다. 이진아는 덩치가 큰 현도경이 소파 옆에 쪼그려 앉아 있는 것을 보자 왠지 불쌍해 보였다. “현도경 씨는 자기 마누라를 지키고 있는 것 같네요.” 현도경이 이재희에 대한 태도가 너무 이상해서 이진아는 농담으로 한마디 하였다. 그러나 현도경은 미간을 찌푸리고 눈썹을 치켜세우며 못마땅하게 대꾸하였다. “무슨 헛소리예요?” 이진아는 폭소를 터뜨리며 도우미를 따라 자기의 방으로 들어가서 잤다. 이튿날 아침, 그녀가 깨어나기도 전에 이재희의 목소리가 들렸다. 눈을 번쩍 뜨니 이재희는 그녀의 방에서 무언가를 먹고 있었다. 이진아는 이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벌떡 일어나 씻고 나서 이재희의 곁으로 다가가 아무 말도 없이 뺨을 후려쳤다. 이재희가 들고 있던 음식은 바닥에 떨어졌다. 그는 이진아를 힐끔 쳐다보고는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주워서 아까워하는 표정을 지었다. 이진아는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말하였다. “이번에 네가 뭘 잘못했는지 알아?” 이재희는 고개를 저으며 손에 든 물건을 버리기 싫은 표정을 지었다. 이진아는 입술을 오므렸다가 다시 말하였다. “먹지 말라는 건 아니야. 하지만 이제 모두 네가 먹는 걸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됐어.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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