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5장
강다인은 강하늘을 흘긋 바라봤다.
“비켜!”
하지만 강하늘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아까부터 네가 왜 갑자기 이렇게 됐는지 이상했는데. 믿는 구석이 있었네. 강다인, 너무 뻔뻔한 거 아니야?”
강다인은 싸늘하게 말했다.
“내가 왜 뻔뻔한데? 나랑 석민 씨 그냥 친구야.”
“다인 언니, 방금 석민 씨가 언니 엄청 싸고 돌던데. 그거 딱 봐도 언니한테 관심 있는 거야. 그걸 만약 고씨 가문 큰 도련님이 알게 되면 어떨까?”
김지우는 강다인이 그 말에 당황하기를 바랐지만 강다인의 표정은 조금의 변화도 없었다.
오히려 옆에서 듣고 있던 강하늘이 화득짝 놀라며 물었다.
“지우야, 그게 무슨 뜻이야? 강다인이 고씨 가문 큰 도련님이랑 무슨 상관인데?”
강하늘은 자기가 돌아오기 전에 제가 모르는 일이 이렇게 많이 벌어졌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하늘 오빠, 저도 동준 오빠한테서 들었는데 다인 언니와 고씨 가문 큰 도련님 사이가 심상치 않대요. 그 사람이 심지어 테크놀로지 회사 주식을 강다인한테 줬대요.”
강하늘은 그 한마디에 모든 걸 이해했다.
이건 스폰이 아니고 뭐란 말인가?
강하늘은 강다인을 빤히 노려봤다.
“내가 정말 너를 과소평가했네. 어쩐지 간덩이가 부었다 했더니 고씨 가문 큰 도련님과 그렇고 그런 사이였어?”
강하늘은 제 동생이 이런 짓을 했다는 사실에 너무 화가 났다.
그 말에 강다인의 눈빛은 싸늘해졌다.
“마지막으로 말할게. 나랑 고준성 씨는 단순한 친구야.”
강다인은 이 사람들과 더 이상 쓸데없는 얘기를 하고 싶지 않아 옆으로 빠져나가려고 했다.
“강다인, 내 말 아직 안 끝났어. 누가 너더러 가라고 했어? 아버지 어머니가 네가 이런 짓 하는 거 알면 얼마나 노하시겠어?”
강다인은 순식간에 싸늘한 눈빛을 내뿜으며 강하늘의 멱살을 움켜잡았다.
“오빠는 엄마 아빠를 입에 담을 자격 없어.”
“내가 그럴 자격 없다고? 그럼 넌 있고?”
강다인은 말없이 주먹을 날렸다. 그 주먹에 맞은 강하늘은 그대로 바닥에 넘어져 일어나지 못했다. 그는 충격받은 듯한 눈빛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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