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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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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99화

아이들의 귀환 밤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다음날 아침 일찍 부부는 우리 떡들을 맞이하러 입궁했다. 태상황 쪽은 오히려 대하기 편해서 우문호가 금 담뱃대를 선물하고 원경릉이 살뜰히 챙기니, 태상황은 상당히 기분이 좋아져서 둘을 태후궁까지 아이들을 데려 가도록 보냈다. 태후는 미련의 끈을 놓지 못했다. 요 근래 어렵사리 아이들 셋을 곁에 두고 희고 포동포동하게 키워 놨는데 다시 돌려보내야 하다니. 상선이 따라 나오며 아이들은 아빠 엄마를 오래 떨어져 있을 수 없으니, 초왕부라는 태생에 귀한 곳에서 자라도록 해야 한다고 원경릉 부부를 두둔했다. 태후는 그제서야 아이들을 보내야만 한다는 생각에 유모가 아이들을 안고 나가는 게 싫었다. 아이들을 안고 나온 것을 보고 원경릉 부부가 깜짝 놀란 게, 아이들 얼굴이 꿀떡이 아니라 시루떡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뭘 먹인 거야? 어쩌자고 이렇게 쪘어!” 우문호가 만두를 안는데 묵직한 것이 적어도 서너 근(약2kg)은 늘었다. 양쪽 볼 살이 늘어져서 못생김의 신세계를 열고 있었는데 진짜 속이 꽉 찬 고기만두 같다. 원경릉도 웃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하겠는 것이, 태후는 아이들이 배고플 까봐 최선을 다해 유모에게 젖을 먹이게 하는 바람에 찰떡이마저 적잖이 통통해 졌다. “왜 그러니? 애들은 자고로 포동포동해야 이쁘지.” 태후는 원경릉 부부가 ‘깜놀’하는 것을 보고 기분이 안 좋았다. “맞아요, 혈색 좀 보세요……혈색이 얼마나 좋은가.” 원경릉이 양심을 속이고 아첨을 하며, “어머나, 이빨도 많이 났네, 4개구나.” “그러게 말이다, 고기도 먹는다니까, 한 번에 고기 반그릇은 먹을 수 있더라.” 태후가 말했다. 원경릉은 이 때 이유식을 하는 것도 적당하지만 이렇게 고기를 많이 먹여도 되는 걸까? 위장이 망가지겠어. 두 사람은 별 말 없이 아이들을 안고 궁을 나왔다. 돌아올 때 유모가 비로소 원경릉에게 우리 떡들이 원래 더 살이 쪘었는데 요 며칠 설사를 해서 어의를 불렀다고 했다. 어의 말이 너무 기름진 걸 먹였다며 고기를 못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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