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302화
나병 극복 잔치 준비
며칠 뒤 문둥산에서 좋은 소식을 전해왔다. 혜민서 의원들이 어의와 같이 진단한 끝에, 산 위에 병자들의 증상이 억제되었으며 일부는 이미 거의 완쾌된 상태로 태자비의 말에 따르면 전염력이 사라졌다고 한다.
그리고 어의가 처방을 본 뒤 궁으로 돌아가 보고 하고 처방의 기묘함에 경탄했는데, 독을 제거하고 지혈, 피부 생성에 효과가 있고 병의 독소를 없애는 기능도 있어 이 처방을 사용하면 확실히 약으로 병을 없앨 수 있었다.
명원제가 크게 기뻐하며 성지를 내려 천하에 사실을 천명하고 태자비에게 상으로 차용증 2~3장을 연달아 써 주었다.
원경릉은 명원제에게 다음과 같은 대중 과학을 알리는 조서를 내려 주길 요청했다. ‘나병은 비록 전염성이 있으나 크게 두려워 할 것 없으며, 단지 잘 대비하고 격리한 뒤 치료하면 완치율이 높다’는 내용이다.
이 일은 실지로 북당에 있어 중대 사안으로 명원제는 처방을 공개하는 것 외에 경성 및 전국의 관아에 경축 행사를 진행하도록 어명을 내렸다.
경성에서는 당연히 대대적인 경축 행사가 이루어졌다.
동지가 가까워서 이번 경축행사는 동지 축제와 같이 진행해 공무원들은 3일간 쉬고 관아는 민간과 같이 경축행사를 진행해 경조부 부윤 우문호는 밤에 불꽃 축제를 열기로 했다.
불꽃 축제는 원래 정월 대보름에만 하지만 나병을 치료한 것은 거국적인 기쁨으로 명원제도 가난에 쪼들리는 와중에 호탕하게 천금을 내놓아 불꽃 축제는 제법 그럴싸하게 진행 했다.
민관이 합동으로 축하하니 궁중에서도 연회를 베풀어 황실의 종친이 전부 입궁해 저녁 연회에 참석했다.
원경릉 할머니는 시끌벅적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다 개를 좋아해서 초왕부에서 다바오를 산책, 훈련시키는 김에 눈 늑대도 훈련시켰다.
개도 사람의 인성을 기막히게 파악하나 보다. 현대에서 할머니는 평생 ‘길냥이’와 버려진 개를 구조하는 일도 해서 개 고양이와 교제하는데 익숙했다.
원경릉이 푸바오, 다바오와 이렇게 사이가 좋은 것도 어려서 부터 보고 들어 익숙해진 탓이다.
점심때 원경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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