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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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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95화

공주의 혼수 명원제는 깊은 밤 창가에 서서 생각에 잠겼다. ‘경제가 번영하기 시작하면 세금이 끊임없이 국고에 흘러 들어갈 것이므로 드디어 ‘알거지 황제’란 오명과 안녕이다!’ 현비의 병세가 위중해 명원제는 공주의 혼사를 최대한 빨리 정월 안에 치르고자 하니 예부 사람들은 바빠서 돌아가실 지경이다. 다행히 업무 효율은 돈이 얼마냐 와 비례하는데, 이리 나리는 가진 게 돈이라 일하는 사람이 많고 업무 효율도 자연스레 올라갔다. 혼례는 정월 보름으로 정해져 말그대로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진행하는데도 있어야 할 건 다 준비되었고 심지어 상당히 성대하기까지 하다. 호부와 내무부는 당일 공주가 시집갈 때 가져가는 혼수 예단을 정리해 명원제가 살펴 볼 수 있도록 올렸다. 명원제가 본 뒤 눈살을 찌푸리며, “왜 이렇게 궁상맞아?” 내무부 총관(總管)이 두 손을 펴고 어쩔 수 없다는 듯, “날고 기는 재주가 있어도 쌀없이 밥은 못 만듭니다. 폐하, 지금은 연말이라 도처에 은자가 들어야 할 일 투성이입니다. 각 궁 마마님들께 드릴 연말 전례 은자, 비단, 보석과 장신구, 연지분과 화장품, 기름과 초, 거기에 제야 궁중 연회에 필요한 것들도 전부 큰 규모의 지출입니다.” 명원제는 사실 공주에게 할 수 있는 한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었으나, 주머니 사정이 사정이다 보니 방법이 없다. 잠시 생각하더니, “됐다. 일단 이렇게 정하도록 하지. 짐이 방법을 생각해 보도록 하마.” 다음날 모든 왕야를 궁으로 소집했다. 명원제의 말은 간단했다. 동생이 시집을 가니 오빠 된 도리로 축의금을 내라는 것이다. 회왕이 혼인할 때도 초라했는데 이제 공주도 시집을 가게 된 마당에 마침 연말연시라 낼 수 있는 은자가 정말 별로 안 될 거라고 원경릉이 미리 예상했다. 그래서 오늘 황제가 왕야들을 궁으로 불러들인 이유가 혼수와 축의금 때문임을 알고 황제는 10만냥을 공주의 혼수로 주라고 우문호에게 말했다. 우문호가 10만냥을 품에서 꺼내고, 회왕도 바로 10만냥을 준다고 했다. 기왕과 안왕은 회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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