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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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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94화

이리 나리의 결정 이리 나리 본명은 이리율(李理律)이다. 그는 평생 이름이 엄청 많았는데, 전에는 새로운 업종을 시작하면 이름을 바꿨지만, 이제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한 성이 ‘이리’고, 재산이 많아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나리’라는 존칭으로 불렸다. 다들 이리 나리는 돈은 많은데 사람이 어딘가 모자란다고 알고 있지만, 이리 나리와 장사를 해본 사람은 그가 여우처럼 명민하다는 것도 잘 안다. 장사에서는 정한 가격 그대로 한 푼의 에누리도 없었다. 이리 나리는 원칙이 분명한 사람으로 장사를 할 때 자신이 정한 원칙을 결코 저촉해서는 안되었다. 일례로 자기 스스로 천만금을 기꺼이 바칠 지언 정 늑대파의 규칙을 지켜 내고 말았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이리 나리와 장사하기를 원했다. 이리 나리는 사람을 속이지 않고, 상인의 명석함은 있지만 자신의 이익만 탐내고 계산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리 나리는 생활 쪽으론 바보인데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과 일에는 기꺼이 돈을 냈다. 물론 물질에 국한된 것으로 물질은 내놓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그것에 그다지 개의치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것에 대해선 이리 나리는 상당히 인색하다. 예를 들면 애정. 이리 나리는 사람을 쉽게 좋아하지 않는다. 지금은 원경릉을 좋아하지만 예전엔 그의 눈에 청산해 버려야 할 적폐 그 자체로 마음에 들지 않는 것 투성이였다. 만약 문둥산에서 수백명의 목숨을 사신에게서 빼앗아 돌아오는 것을 보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여전히 원경릉을 죽이겠다는 마음을 품고 있었을 것이다. 대신 이리 나리는 한 사람을 좋아하면 전심을 다해 목숨을 걸고 그 사람을 위한다. 원경릉의 목숨을 살려 두기 위해 이리 나리는 자신에게 하나밖에 없는 제자의 명분을 원경릉에게 주었다. 이리 나리는 확실히 차가운 외모에 따듯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그런 이리 나리가 평생 가장 가지고 싶은 것이 바로 자신에게 속한 눈 늑대다. 사람이 물질생활이 일정한 수준에 이르면 한 단계 위의 것을 추구하게 되는데, 바로 물질에서 정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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