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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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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93화

누가누굴 설득해? “영이 아가씨…… 그 사람 좋아해요?” 원경릉은 너무 의외였다. 원래 상인에게 시집가라고 하면 마음에 들지 않을 게 뻔하다고 생각했는데 단숨에 동의할 줄 전혀 몰랐다. 우문령이 약간 멍하게, “누구를 좋아한다고요?” “이리 나리요!” 원경릉이 한숨을 쉬었다. 우문령이 ‘어’하고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좋아하지 않아요, 하지만 싫어하지도 않아요. 어쨌든 혼인은 해야 하는 거고, 제 혼사는 제가 나설 수 있는 것도 아니니, 누구에게 시집가든 다 마찬가지예요. 아바마마와 황조모가 고른 배필이라면 됐어요. 두 분은 절 망칠 분이 아니시거든요.” 이런 각오…….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기왕비도 잠시 말을 잊은 게 우문령의 말도 맞기 때문으로, 황제가 고른 사람은 우문령이 원하지 않아도 결국 순종해야 하므로 적어도 그녀 입장에서는 맞는 말이다. 원경릉이, “만약 정말 그 사람에게 시집가기 싫으면 저랑 기왕비가 대신 잘 말해볼 게요.” “왜 시집가기 싫어요?” 우문령은 이상하다는 듯 두 사람을 바라보며, “전 이미 16살이고 혼담이 오갈 나이예요. 이리 나리는 괜찮은 사람이고, 잘 생겼고 돈도 있고 사업이 천하에 퍼져 있으니, 제가 시집간 뒤에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가면 되고 이 후궁에 묶여 있을 필요 없이 고개를 들고 거침없는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데 얼마나 자유로워요.” 원경릉이 죽상으로, “그거 때문이예요? 하지만 이건 꼭 그 사람에게 시집가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는 아니잖아요. 누구한테 가든 후궁을 떠나 바깥 세계로 나갈 수 있으니까요.” 기왕비도 뇌회로가 이제 제대로 작동하는 것을 느끼고, 단지 후궁을 벗어나기 위해 혼인하는 거라면 경솔한 결정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요 공주, 혼인은 인륜지대사로, 역시 찬찬히 생각해 보는 게 좋겠어요. 태자비 말이 일리가 있네요. 만약 원하지 않으면 우리 두 사람이 공주 대신 아바마마께 말씀드릴 수 있어요.” 우문령 본인은 오히려 웃음을 지으며, “저한테 혼인하지 말라고 설득하러 오신 거예요?” 두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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