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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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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22화

태후가 시해당했다 우문호가 이 소리에 가슴이 덜컥 내려앉으며 얼른 뒤를 돌아 달려가니 황조모가 덕비의 가슴에 쓰러졌고, 가슴엔 비녀가 꽂혀 있는데 선혈이 옷의 가슴팍을 타고 흘렀다. 태후를 시해했다고? 우문호는 벼락을 맞은 것 같은 충격에 빠졌다. 순간 머리가 백지가 되고 눈 앞의 광경을 믿을 수가 없는데 이 무슨 대역무도한 일이란 말인가? 귓가에 현비의 절망과 분노의 울부짖음이 들리는데, “다른 사람은 원망하지 않아, 당신만 원망해, 소씨 집안의 딸로 친척과 조상을 버리다니 죽음도 아까워!” 현비의 이 말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매우 충격을 받았다. 문영공주와 궁인들이 나와서 결사적으로 현비를 꼼짝 못하게 하고 다른 한쪽에선 어의를 부르러 갔다. 그제서야 우문호도 정신을 차리고 달려가 황태후를 용화전(容和殿)안으로 안고 들어갔다. 용화전은 온통 아수라장이었다. 그 누구도 현비가 태후를 찌르리라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명원제가 달려와 이 일을 알고 너무도 놀란 나머지, 현비를 보자 발로 현비의 배를 차고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태후 마마께 무슨 일이 생기면 짐은 소씨 집안 백 여명의 목숨을 대가로 받을 것이다.” 현비는 땅바닥에 발로 차인 채, 두 눈으로 백옥 돌계단에 흘린 붉은 핏자국을 봤다. 큰 슬픔이 몰려가고 나니 자기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깨닫고, 명원제의 진노한 얼굴을 보자 허리를 웅크리고 땅바닥을 기며 통곡했다. 명원제는 현비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고, 경여궁으로 끌고 가 처분을 기다리라고 한 뒤 바로 용화전안으로 들어갔다. 우문호는 이미 지혈을 마쳤다. 상처는 다행히 심하지 않고 갈비뼈가 막아서 심장까지 꽂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태후가 심하게 놀라 명원제가 온 것을 보고 그제서야 눈물을 흘렸다. 명원제가 침대 곁에 꿇어 앉아 두 손으로 태후의 손을 잡고 울먹이며, “어마마마, 괜찮습니다.” 태후가 명원제를 보고 여전히 심하게 창백한 얼굴로 입술을 달싹이는데 말이 나오지를 않았다. 어의도 얼른 달려와 상처를 치료하고 바닥에 무릎을 꿇고 보고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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