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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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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49화

현비를 보내고 원경릉이 얼른 손을 내밀어 우문호를 잡고 우문호도 원경릉의 팔을 잡고, “원 선생, 어마마마가 돌아가셨어.” 원경릉이 우문호를 안고 울기 시작했다. 우문호는 멍청히 목여태감과 구사를 보더니 원경릉을 안아 일어나서 낮은 목소리로, “어마마마의 마지막 모습을 뵙고 싶어.” 두 사람은 휘청거리며 들어갔다. 바람이 경여궁 안으로 밀어닥쳐서 휘장이 하늘로 펄럭이고 얼굴과 몸을 때리며 ‘파바박’ 소리를 냈다. 우문호가 천천히 걸어 들어가는데 호흡을 멈췄다가 다시 심호흡을 하는 것이 젖 먹던 힘까지 다해 숨을 들이쉬고 내뱉는 것 같다. 현비의 죽은 모습은 흉하지 않았는데, 오히려 살아있을 때보다 한참 침착해 보였다. 시체의 얼굴은 목여태감이 수습했고 눈은 감겨 있지 않지만 옷과 머리는 잘 가다듬어져 있다. 우문호는 눈가가 흐려지며 손을 뻗어 현비의 얼굴을 만지고 두 손으로 현비의 눈을 가리더니 눈물이 얼굴을 타고 주르륵 흘러내렸다. 우문령이 울면서 뛰어들어와 현비의 몸에 달려들어 대성통곡했다. 용화전. 태후는 이미 잠이 들었다가 갑자기 꿈에서 깨어나 휘장을 열어젖히고, “누가 우느냐?” 상궁이 달려와 바닥에 무릎을 꿇고, “태후 마마 우는 사람 없습니다. 악몽을 꾸신 것은 아니신 지요?” “현비였다. 현비가 울고 있었어.” 태후가 얼른 내려오려 했다. 상궁이 부축하며 작은 소리로, “방금 소식을 들었는데 현비 마마께서 목을 매셨다고 합니다.” 태후의 손이 허공에서 멈칫하며 한참을 있다가, 침통한 눈물을 흘리며, “죽었느냐?” “이미 돌아가셨습니다.” 상궁이 말했다. 태후가 숨이 안 쉬어지는지 가슴을 부여잡고 쉴 새 없이 눈물을 흘렸다. “죽었……구나. 죽었어. 산 사람은 덜 고통받겠지.” 태후가 침대에 누워 중얼거리는데 백발이 된 머리를 베개에 늘어뜨리고 얼굴을 가리고 울기 시작했다. 어서방. 목여태감이 돌아와 명을 수행했음을 보고했다. 명원제는 엄숙한 표정으로 용상에 앉아 있는데 피곤한 기색이다. 조용히 목여태감의 말을 듣더니 종이로 상소를 눌러 놓고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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