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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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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75화

희열이의 혼사 안에 있던 어의와 태감 둘도 멀뚱멀뚱한 얼굴인데, 황제를 뵙는 것 자체가 황공무지하고 성은이 망극하지 않은 후궁이 있을까? 호비는 정말 특이한 종족이다. 호비가 황제를 대하는 걸 보면 무려 황제를 혼내기도 한단 말이지. 예친왕과 친왕들이 속속 입궁했다. 방금 황제가 쓰러지자 목여태감이 만약 무슨 일이 있을까 싶어 바로 사람을 보내 모든 친왕들을 입궁시켰다. 명원제는 전에 병을 거의 앓지 않아 보위에 오른 뒤로 지금까지 7년간 정기 진맥 외에 약을 먹은 적이 거의 없고, 오랜 기간 사람들은 황제는 무쇠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했다. 다들 이렇게 약한 모습으로 병상에 누워서 사람들의 시중을 받는 모습을 본 적이 없어서 일순간 형제 간의 다툼도 잊고 한 마음으로 아바마마에게 효도하겠다는 생각 뿐이다. 형제들이 아바마마를 도와 정무 분담을 상의하는데, 내내 정치에 관심이 없는 제왕과 손왕도 조정을 위해 힘을 다해 직무를 맡겠다고 했다. 어서방에 형제들이 둘러 앉아 전대미문으로 사이좋게 의견을 나누는데 심지어 안왕조차 놀랐는지 말 할 때마다 몇 번씩 명원제의 얼굴을 바라보는 눈빛에 근심이 서려있다. 명원제는 형제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는 모습을 보고 더할 나위 없이 위안을 얻은 표정이다. 기왕은 이때 갑자기 희열이의 행복을 희생하고 싶다는 얘기를 꺼냈는데 희열이와 강남의 거상인 이초의 아들을 정혼 시켜 조정이 강남 발전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우문호는 속 사정을 알기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예친왕을 포함한 다른 친왕들은 찬성했고 심지어 기왕이 철이 들었다며 칭찬하기까지 했다. 우문호와 원경릉은 서로 마주보고 걱정의 눈빛을 교환했다. “다섯째, 넌 어떻게 생각해?” 우문호가 태도를 밝히지 않자 기왕은 대놓고 물어봤다. 우문호가 정색하고, “이 일은 아바마마께서 저에게 말씀하신 적이 있는 일로 저도 서일을 강남으로 보내 이씨 집안의 상황을 알아보라고 했습니다. 만약 이공자(李公子)의 품행이 단정하면 좋은 일이 아닐까 합니다.” 기왕이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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