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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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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76화

안왕부로 원경릉은 이미 마차에 올라 우문호에게, “난 먼저 가 있을 테니 형제들끼리 얘기하고 와.” 우문호는 원경릉에게 잠시 기다리라고 하고 안왕에게, “형, 무슨 얘기야?” 형제가 한동안 이렇게 평화로운 기분으로 적어도 적대감이 전혀 없이 같이 얘기를 한 적이 한동안 없었다. 안왕이, “오랫동안 안왕부에 안 와봤으니 너희 부부가 안왕부에 오는 건 어때? 마침 형수가 제수씨 보고 싶어 하더라.” 비록 원경릉은 졸리고 피곤했지만 안왕이 이렇게까지 얘기하고 때가 때인만큼 분명하게 얘기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우문호에게, “기왕 이렇게 된 거 우리 가자, 어쨌든 설날에 우리 두 집이 서로 왕래도 못 했잖아.” 새해에는 형제가 서로 각각 가정을 이루었어도 풍속에 따라 서로 찾아 뵙고 세배를 하고 형제들이 모이곤 한다. 동이 트는 가운데 마차는 ‘다다다다’ 안왕부로 갔다. 안왕비는 한밤중에 궁에서 사람이 와서 다시 잠을 들 수 없어 날이 아예 일어나 궁에서 오는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왕야가 돌아오셨다는 말에 얼른 나가보니 우문호와 원경릉도 같이 오는 것을 보고 얼굴에 순간 미소가 번지며 얼른 와서 원경릉의 손을 잡고, “태자비 마마, 계속 찾아가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이렇게 와 주실 줄 몰랐어요.” 원경릉이 안왕비의 안색을 보니 발그레하게 얼굴에서 광이 나고 눈가에 달콤함이 넘쳐흐르는 것이 안왕과 잘 지내는 것 같다. 아라가 없으니 서로 더 많이 사랑하게 된 것이다. 두 여자는 안으로 들어가서 얘기를 나누고 우문호와 안왕은 서재로 갔다. 날은 이미 밝았지만 안왕은 여전히 서재에 초를 몇 개 켜 두어 약간의 어둠조차 완전히 쫓아냈다. 우문호가 안왕의 모습을 보자 안왕이 부끄러운지, “난 음침한 게 싫어서, 너도 알잖아.” 우문호가 조금도 봐주지 않고, “형은 어릴 때부터 어두운 걸 무서워 했죠, 압니다.” 막상 말하고 보니 꽤나 웃긴 약점이라 안왕도 웃는데 안왕이 깨끗한 이를 드러내고 웃는 모습에 안구까지 정화되는 기분이다. 서재에 차를 끓이는 화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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