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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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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12화

보친왕과의 만남 경성을 넓게 한바퀴를 돌다 보니 어스름 해질녘이 되어, 우문호는 서일을 데리고 주루에 들어 갔다. 자기가 지금 몸까지 안 좋으면 원 선생을 힘들게 할 게 분명하기 때문에 식욕이 없어도 저녁을 먹어야 했다. 막 자리에 앉아 음식을 주문하는데 서일이, “어, 보친왕님이신데요.” 우문호는 고개를 들어보니 진짜 보친왕이 새장을 든 채 시종 하나를 데리고 들어오는게 보였다. 보친왕은 우문씨 집안의 최고 어른으로 정치에는 관여하지 않고 오직 황실 가족내의 일만을 담당하며 집례 친왕이라 불리기도 하는 분이다. 학렬이 높으셔서 모두 존중하는 어른이다. 우문호가 얼른 일어나, “작은 할아버지, 식사하셨습니까?” 보친왕도 우문호를 보고 만면에 상냥한 미소를 띠더니, “다섯째구나, 왜 여기 있어?” 우문호는 보친왕을 자리에 앉으시라고 하고 서일은 얼른 일어나 보친왕의 시종과 같이 곁에 서서 시중을 들었다. “방금 외부 일을 마치고 배가 고파서 식사하러 들어온 참입니다.” 우문호가 보친왕의 새장을 보고, 안에 온 몸이 검은색인데 머리만 흰색인 새로, 깃털이 길고 가지런한 것이 검고 윤기가 돌며 아주 아름다웠는데, “이 새는 어떤 귀한 녀석입니까?” 보친왕이 반려동물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과시하는데, “모르겠나? 새끼 독수리리야. 소요공한테서 막 빼앗아 왔지. 그 늙은이 아주 속 상해 죽으려고 할 거야.” 우문호는 보친왕이 원래 새와 화초를 가꾸고 보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소요공께 이젠 독수리도 있나요? 소요공 댁에는 도대체 귀한 게 얼마나 많은 겁니까? 다음엔 저도 한 번 보고 싶네요. 가시는 길에 저도 한 번 데려가 주세요.” “속상해서 죽이러 가보자고!” 보친왕이 껄껄 웃었다. 보친왕은 아는 것이 많고 상냥하고 친근하다. 우문호와 이런 잡다한 얘기를 하며 우문호의 마음이 상당히 편안해 졌고 두 사람은 꽤 식사를 했다. 보친왕은 우문호의 표정에서 근심을 읽고 우문호의 손등을 두드리며, “다섯째야, 나이 많은 걸 핑계 삼아 한 마디만 하마. 잠깐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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