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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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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11화

명원제의 결정 우문호가, “아바마마께 아룁니다. 경조부에 압송하여 아바마마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바마마……. 고정 하소서!” 우문호는 가슴을 줄로 묶은 듯 아바마마의 숨소리에도 가슴이 두근두근 요동쳤다. 명원제가 노발대발해서 안색도 시퍼렇다가 목까지 시뻘게지며 두 손을 탁자 위에 주먹을 쥐고 부르르 떨며, “심문은?” 명원제의 목소리에서 분노 외에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침통함이 묻어나자 우문호도 침통한 목소리로, “아바마마께 아룁니다. 심문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떠들어대길 그 작은 인형은 자기가 만들었다고 했으나 병여도는 훔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죽여버려!” 명원제가 이 말을 듣고 갑자기 벼루에 주먹을 내리치더니 먹물이 든 벼루를 엎어버렸다. 온몸에 먹이 튀고 손가락뼈가 부러져서 피가 나는데도 전혀 개의치 않고 화가 머리 꼭대기까지 올라 계속 탁자를 내리치며, “짐은 이런 아들을 낳은 적이 없어!” 명원제는 하늘을 우러러보며 슬픔에 겨워 손을 늘어뜨리자 대리석 바닥에 핏방울이 떨어지고 천천히 용상에 기대, 어쩌자고 이렇게 양심도 없이 지푸라기 인형 주술로 자기 부모와 형제를 저주할 생각을 하지? 우문호는 명원제가 막다른 골목에 몰린 사자처럼 보였다. 마음이 갈수록 괴로워지며 자기도 모르게 목이 메어, “아바마마 노염을 푸십시오. 옥체가 상하십니다. 그는…… 화내실 가치도 없습니다.” 명원제는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노기가 조금씩 엷어 지더니 눈동자의 빛이 사라져버렸다. 천천히 일어나 휘청거리며 두어 걸음 가다가 겨우 안정적으로 탁자에 기대 우문호를 보고 선포하길, “우선 친왕의 봉호를 폐위하고 서민으로 강등하며 감옥에 가둔 뒤 식읍과 봉지, 저택을 몰수한다. 기왕부를 철저히 수색해 병여도 사건을 다시 조시하고 만약 그가 했다는 증거가 나오면……” 명원제의 목소리가 한동안 멈추었다가 회색 빛 눈동자로 어서방의 붉은 기둥을 휘감고 있는 순금 천녀와 발톱 다섯개 용을 보더니 건조한 목소리로 아무 감정 없이, “조사결과 사실로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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