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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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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14화

정신 차려 큰 아들 기왕이 몸을 앞뒤로 흔들며 깔깔 웃는데 목이 다 쉬어서 웃음 소리가 마치 거위 떼가 꽥꽥거리는 것 같다. 너무 웃어서 생긴 눈물을 닦으며 우문호에게 비꼬듯이, “왜? 너네 경조부에는 대책이 없나 보지? 공갈도 다 쳤으니, 이 몸에게 고문이라도 해보지 그래? 일가의 재산을 압수하고 참수한다고 네 입으로 떠드는 걸 보니, 병여도를 내가 훔친 거로 한 모양인데, 설사 내가 역심이 있었다고 해도 아바마마께서는 날 죽이실 리가 없어, 왜 인지 알아?” 흔들리는 버드나무처럼 휘청거리며 우문호 앞으로 오더니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 우문호는 아무 표정 없이, “왜?” 기왕이 몸을 곧게 펴고 거만하게, “왜냐면 내가 황제의 장자인 것 외에 북당의 공신이기도 하거든. 내가 돌궐에 맞서 싸워 개선하던 날 친왕의 지위에 봉하시고 아바마마께서 광명전에서 직접 말씀 하셨지. 나에게 두터운 기대를 품고 있고 내가 과감하게 아바마마를 위해 군사 일을 정리하도록 하시겠다고. 그래서 큰 실수를 범한다고 해도 날 용서 하시겠다고 말이야. 아바마마께서는 일찍부터 나를 다음 황제로 점 찍으셨는데 황조부에게 알랑거리며 비위나 맞추는 너 같은 놈이 있을 줄 알았나, 게다가 원경릉은 또 아들을 셋이나 낳아서 아바마마께서 마음을 바꾸셨지. 더러운 애미가 낳은 자식이 아들은 낳을 줄 알아가지고, 아들 아니었으면 네가 태자 자리에 앉았을 것 같아?” 말을 마치고 우문호를 위아래로 흘겨보더니 피식 웃으며, “형이 충고하는데 아들이 네 친아들 맞나 확인해 봐라. 넌 필요 없다고 생각하지만 다들 알고 있어. 너한테 그런 복이 어디 있어서 아들을 셋이나 낳아? 원경릉이 다른 사람 애를 네 아들인 척 낳았을 걸. 그 여우 같은 눈빛을 보라고 십중팔구다.” 말을 마치고 또 낄낄 웃었다. 우문호는 가만히 기왕이 웃는 모습을 보고 천천히 두 손으로 기왕의 머리를 누르고 무릎으로 한대 먹이니 웃음소리가 딱 그쳤다. 우문호가 기왕을 풀어주자 똑바로 못 서고 바닥에 엎어지며 입에서 선혈이 나왔다. 우문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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