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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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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35화

병여도 사건 이후 말을 마치고 요부인을 밀어냈다. 요부인은 꾸역꾸역 원경릉에게 들러붙으며, “붙어 있을 거예요, 두 사람한테 안 붙어있으면 앞으로 난 먹고 살 것도 없는데 머리에서 쉰 내 좀 나는 게 대수예요? 머리가 목 위에 붙어 있는 게 중하지.” 말하며 자기 머리를 원경릉의 머리에 들이대자 원경릉은 하하 웃음이 터졌고, 요부인의 머리를 미색에게 밀자 미색이 칠색팔색 구석으로 숨으며 외치는데, “이거 새 옷이예요, 머리장식도 새 거고, 얼굴에 화장한 분도 새 거란 말이예요……” 마차 안은 웃음소리가 가득가득! 2월에 벌어진 변고는 3월 초에 결론이 나며 막을 내렸다. 박원은 박씨 집으로 돌아갔고 가끔 눈을 뜨지만 이 세상과는 단절되어 있다. 박씨 집안에서는 원용의와의 혼인을 취소하겠다고 했는데 원용의가 따르지 않고 박원이 일어나길 기다리겠다고 했으나 박씨 집안이 강경하게 나가며, 입장을 바꿔 생각해 양가집 규수의 인생을 그르칠 수 없었다. 그래서 박씨 집안에서는 원용의가 그간 박원에게 한 모든 일에 감사하는 뜻으로 원용의를 수양딸로 삼고 싶다고 제안했다. 원씨 집안에서 동의해서 특별히 성대한 연회를 열어 대대적으로 알렸다.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누구인지 박원에게 달려 있으므로 다들 그가 깨어나길 간절히 바랬다. 주재상은 사람을 시켜 엄밀하게 주명양을 감시하는데,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이토록 치밀하니 괜히 경솔하게 주명양에게 물어봤다가 경계심을 가지게 할 수 있고, 분명 아무것도 나올 게 없으므로 여기서 실마리를 끊어버릴 필요가 뭐가 있겠냐 판단했다. 주명양은 상대방에게 순순히 이용당할 사람이 아니므로 분명 의도하는 게 있을 것이고, 이 일이 잠잠해지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주명양은 분명 그 사람과 연락을 취해 이득을 요구할 것이다. 그리고 우문호도 생각이 있었다. 병여도를 훔친 사람은 자기가 병기를 제작하고자 하던지, 아니면 적과 내통하려는 자다. 병기를 제조하려면 병력이 있어야만 하는데 지금 병권은 집중되어 있어 지방 병력도 위협이 되지 않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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