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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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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64화

배에 탄 할머니와 눈 늑대 명원제는 금군에게 보친왕부를 포위하라는 어명을 내리지도 않았고, 오히려 휘종제의 시신이 도난당한 일을 떠벌리지 못하게 했다. 만약 북당의 백성이나 다른 나라에서 알 경우 우문 왕조에 있어 씻어낼 수 없는 오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명원제는 불같이 화가 나서 보친왕을 천 갈래 만 갈래 찢어 죽여도 아깝지 않지만, 분을 삭이고 안풍친왕이 도착해 보친왕과 담판 하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명원제는 경성에 야간 통행 금지를 명하고 성문을 출입하는 자를 면밀히 검사해 의심스러운 자가 있으면 일단 끌고가서 엄중히 조사했다. 상선 한 척이 강을 따라 내려오는데 서절 방향으로 가고 있다. 상선은 상당히 컸지만 선채가 깊이 잠기지 않는 것으로 볼 때 배에 화물이 많이 실려 있지 않고 물결을 따라 내려가서 속도가 매우 빠르다. 돛대의 돛이 바람을 받아 펄럭이고, 갑판에는 사람이 지키고 있는데 미동도 하지 않고 사방의 수면을 주시하는 것이 마치 따라오는 선박에 대비하는 듯 일반적인 상선과 비교해 상당히 수상해 보였다. 더욱 수상한 점은 돛대 아래 눈처럼 흰 늑대가 엎드려 있는 것으로, 늑대의 귀가 쫑긋하고 눈은 붉은데 조용히 엎드려 움직이지 않고 두명의 선원과 대치하고 있는 듯한 형국이었다. 검은 옷을 입은 건장한 남자가 갑판으로 나와 눈 늑대를 흘겨보며 경계하더니 두명의 선원에게, “지켜봐, 다른 자가 쫓아 올지도 모른다.” “알겠습니다. 오 나리!” 선원 한명이 대답했다. 다른 한명이 눈 늑대를 보고, “오 나리, 어떻게 처리할 까요?” 오 나리도 뾰족한 방법이 없는 게 이 배에 고수는 열명이 되지 않고 늑대와 한 시진 가까이 싸웠는데 늑대의 털 하나도 건드리지 못했으니 어쩌란 말인가? “어쨌든 고작해야 들짐승인데 설마 사람을 구할 수 있겠느냐?” 오 나리가 콧방귀를 뀌며, “신경 쓰지 마라, 서절 부두에 도착하면 강에 밀어버릴 방법을 생각해서 익사 시켜.” “지금도 강에 못 빠뜨리는데 부두에 가면 더 못 건드릴 거 같은데요.” 오 나리는 귀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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