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63화
격분
“이렇게 오랜 시간 아무도 보친왕이 아버지의 복수를 하겠다는 마음을 눈치채지 못했단 말이야?” 원경릉이 의아해하며, “올해 40~50정도 되지 않았어?” 이렇게 오랜 시간 잠복해 있었는데 아무도 모르다니 보친왕이 연기를 잘한 거야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위기 의식이 없었던 거야?”
“아무도 보친왕을 대비하지 않았어. 왜냐면 봉토가 있었고 계속 경성에 있었고, 서절은 거의 가지 않았거든. 거기다 조정의 정사에 전혀 관여하지 않은데다 출사할 의사도 전혀 없고 누가 이런 돈 많은 한량을 대비 하겠어?”
원경릉이 생각해 봐도 그렇다. 황실 일족은 지금까지 사람 수가 많아 충분히 감독할 수 있었다고 하기 어렵다.
특히 조금의 허점도 드러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주목을 끌기 더욱 쉽지 않았을 것이다.
“병여도를 훔쳐 간 건 병기를 제조해서 모반을 일으키려고 한 거야?”
우문호가, “물어봤는데, 원래는 확실히 그럴 생각이었다는 군. 나중에 다바오에게 물리고 우리의 주의를 끌면서 계획을 바꿨데.”
“계획을 바꿨다고? 어떻게?” 원경릉이 천천히 생각해 보더니, “보친왕이 할머니를 납치해 간 건 당신이나 나를 위협하려는 게 아니라, 분명 할머니가 병여도와 병장기를 제조하는 걸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일 거야. 하지만 군사를 일으켜 모반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면…… 누군가와 거래하려는 게 아닐까? 병여도와 할머니를 누군가에게 말이야?”
“보친왕이 말이 진정정 부부에게 의외의 일이 생겨서 병여도는 오직 자기 거 한 부라고. 하지만 병여도만 보고 무기를 제조해 내기 어렵거든, 그래서 할머니와 병여도를 한 벌로 해서 진정한 병여도가 되는 거지. 적어도 보친왕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 그래서 내 추측에 당신이 애기한 그 상황 아니면 안풍친왕과 거래를 하려는 게 아닐까. 만약 후자라면 이 거래는 진짜 엄청난 거지.”
“진정정 부부에게 무슨 의외의 일이 일어난 거야?” 원경릉이 황급히 물었다.
우문호가 고개를 흔들며, “아직 몰라, 그러고보니 나도 한동안 진정정의 편지를 못 받았어. 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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