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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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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94화

경성으로 돌아온 우문호 경성으로 돌아오는 길, 늦가을 경치가 상당히 아름답다. 관도 양 옆은 반쯤 단풍이 든 나무가 늘어서 있고 옅은 노란색으로 물든 낙엽이 가을 바람에 떨어지는데 한층 또 한층 금빛 찬란하다. 말은 매우 빨리 달릴 수 있지만 할머니의 몸이 마차가 까부르는 것을 견디지 못해 서일에게 천천히 몰라고 했다. 홍엽공자는 마치 북당의 경치를 특별히 좋아하는듯 길을 따라가며 둘러보느라 여념이 없고, 가끔 말을 따라가는 걸 놓치기도 했다. 특히 회관(回關)에 도착했을 때는 온 산과 들이 반은 단풍이 들고 반은 녹색인 것을 보고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하며, “전하께서 아까 제가 만약 낯선 땅에서 객사하면 하고 말씀하셨을 때 슬프고 처량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경치를 보니 여기서 죽는 것도 일종의 행복 아닐까요?” 우문호는 홍엽이 산수를 보느라 넋이 나간 모습에 조금도 경계를 풀지 않고 오히려 이자의 마음이 음흉해 본심을 알 수 없다고 생각했다. “공자께서 여기서 죽는 게 행복하다고 느끼시면 저는 말리지 않겠습니다.” 우문호는 시선을 거두고 말을 달렸으며, 홍엽은 의미심장한 웃음을 웃었다. 명원제는 보친왕에게 첫번째 처벌이 내려져 친왕의 봉호를 박탈했다. 보친왕은 당초 휘종제가 책봉한 것으로 그가 어릴 때 친왕의 자리를 허락했다. 규정에 따르면 황제의 아들만 친왕으로 책봉할 수 있었는데 말이다. 당시 유친왕은 모반하지 않았어도 보친왕은 고작해야 군왕에 봉해질 수 있었다. 휘종제는 이 조카에게 한량없는 황은을 베풀었고 그의 충심과 경건한 마음을 결코 바꾼 적이 없었다. 그런데 왕릉의 무덤을 파헤쳐 휘종제의 시체를 훔쳐 가다니 명원제가 어찌 진노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보친왕을 죽여도 할 말이 없다. 하지만 병여도를 아직 찾아오지 못했고, 그 일은 아직 완벽한 조사 결과조차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명원제는 잠시 그의 목숨을 살려 두기로 했다. 우문호 일행이 오주(梧州)에 도착하자 구사가 사람을 데리고 맞으러 와서 보고하고 정보를 교환한 후, 우문호는 할머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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