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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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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73화

태자에게 내린 벌 “전하 그 입 다무십시오!” 주재상이 앞으로 나와 태자의 입을 막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최근 황제의 비정상적인 태도를 조사중에 있는데 태자가 이렇게 충동적일 줄 몰랐다. 명원제의 얼굴이 완전히 어두워져 눈에서 분노가 움찔거리는데 손을 들어 조당에 비난을 진정시키고 차갑게, “세 번째는?” 우문호가 고개를 들고 명원제를 똑바로 보더니 어금니를 악물고, “세번째는 청이 아니라 죄를 묻는 것입니다. 폐하께 감히 여쭙건 데 선조께서 북당 왕조를 여신 이래 지금까지 계속 인과 효를 치국의 이념으로 삼아왔고, 헌제께서는 더욱 효의 모범이 되셨습니다. 지금 태상황 폐하께서 중병을 앓으시는데 왜 태자비가 가서 진찰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십니까? 폐하께서 태상황 폐하의 치료를 질질 끌어 시기를 놓친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폐하께서는 문부백관 앞에서 해명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 말을 듣고 그 자리에 있던 일부 나이든 신하들이 흥분해서 줄 밖으로 나와 무릎을 꿇고, “폐하, 태자 전하의 말이 사실입니까? 태상황 폐하의 병이 위중하신 지요?” 여론이 밀물처럼 명원제에게 들이닥치고 명원제의 얼굴에 분노와 음침한 기운이 교차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살기가 느껴졌다. 우문호가 단숨에 말하고 나니 아바마마의 분노와 신하들의 비방을 앞에 두고 있지만 마음은 오히려 편안했다. 주재상이 이미 돌이킬 수 없음을 알고 같이 꿇어앉아, “폐하, 태자비 마마께서 태상황 폐하를 치료하실 수 있도록 윤허하여 주시옵소서.” 재상이 이렇게 말하자 많은 신하들이 덩달아 꿇어 앉아 같이 주청을 드렸다. 조정 신하들의 목소리가 명원제를 뒤덮으니, 높은 자리에 올라 지극한 위세를 가졌음에도 한없이 약하게 보였다. 그리고 모두가 주시하는 가운데 명원제가 일어나 자리를 뜨자, 목여태감이 ‘퇴청하라’고 급하게 말하고는 얼른 따라 나갔다. 명원제가 가고 한 무리의 신하들이 우문호를 둘러싸고 태상황의 상태를 물었는데, 우문호는 자세한 말을 하지 않고 무리가 둘러싼 가운데 대전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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