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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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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20화

희상궁에게 임신소식 주지가 가고 난 후 원경릉은 비록 마음이 적적했지만 모든 걸 그에게 맡기는 수밖에 없어서 안심하고 자신의 나날을 보내기로 했다. 지난번의 교훈으로 이번엔 비밀을 지켰지만 태상황 쪽에는 그래도 연통을 넣은 게 희상궁을 불러들여 세 꼬맹이를 데리고 있는 걸 도와 달라고 해야 하기 때문으로 이 녀석들이 아주 야단 법석이었다. 서일이 출정을 따라가서 세 아이들과 놀아줄 사람이 없으니 종일 난리를 치는데 원경릉은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 주재상은 병세가 이미 좋아졌지만 별장에서 눌러 앉아 한가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사람이 완전 폐인이 돼서 자신은 너무 늙었다며 이번만 지나면 물러날 계획이다. 원경릉은 아직 입덧을 하지 않아서 이날 만아와 사식이를 데리고 별장으로 갔다. 태상황은 세 사람이 오는 걸 보고 태상황이 제일 보고 싶은 꼬맹이 세 사람이 아니라 원망하는 마음이 들었다. ‘아니, 여자들이 집을 나서는데 아이를 두고 온다는 말이야?’ 원경릉은 어떻게 임신 사실을 얘기해야 할지 막막해서 별장에 도착하고 점심을 먹을 때까지 입을 떼지 못했다. 태상황은 낮잠 습관이 있어서 낮 수라를 드시고 방으로 돌아가서 희상궁이 약을 달이고 주재상과 태상황이 일어나서 마실 수 있게 했다. 원경릉은 도와준다는 핑계로 만아, 사식이와 같이 주방에 가서 네 여자가 이 얘기 저 얘기 수다가 시작되었다. 만아가 서일을 좋아한다는 말을 하기 시작하자 만아가 부끄러워 얼굴이 빨게 지며 발을 동동 구르며 부인하는데 그저 서일이 괜찮다고 생각할 뿐이지 좋아하는 건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사식이는 믿지 않고 웃으며, “기회를 잘 안 잡으면 주재상과 희상궁처럼 나이가 들어서야 비로소 같이 있을 수 있게 된다 너.” 희상궁이 웃으며 사식이를 꾸짖는데, “요요 주둥이 좀 봐요, 저와 어린 것을 두고 비교를 해요? 우리가 어떻게 같아요? 어릴 때부터 오래 알고 지내서 나이가 드니 서로 돌봐 주는 것에 불과해요.” “두 분 같이 자요?” 사식이가 호기심에 차서 물어봤다. 희상궁이 바가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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