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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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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22화

요부인에게 임신통보 희상궁은 초왕부로 따라 돌아와 기상궁과 두사람이 같이 원경릉의 침식을 보살폈다. 할머니는 이날 저녁 돌아와 손녀에게 미안해서 어쩔 줄 몰라 했는데, “네가 지금 임신을 했으니 할미가 널 잘 돌봐 주고, 내가 의사니 네 곁에 딱 붙어 있으면 안심이 될 텐데. 아이들 수업을 지켜봐 줘야 하고 이제 대학 바깥에 외래 진료를 개설하면 나도 오전내내 앉아서 진료를 봐야 해서 너만 돌볼 수가 없구나.” 원경릉이 할머니의 몸에 기대서 웃으며, “할머니가 저 때문에 집에 계신 거 바라지 않아요. 할머니의 이 국보 인간문화재급 손을 제가 독점하고 있을 수는 없죠. 밖에 얼마나 많은 환자들이 절 원망하겠어요? 학생들은 말해 뭐해요?” 할머니가 웃으며 고개를 흔들더니 조금 씁쓸한 표정으로, “내가 여기 온 게 네 곁에 있기 위해서 인데 이 생에 좋은 엄마도 못 되고, 좋은 할미도 못 돼서, 여기와서 그 자리를 메꾸나 했는데 오히려 이럴 줄 생각도 못했구나.” “할머니, 우린 의사잖아요.” 할머니와 손녀는 서로 웃으며 바라보는데, 안타까움과 가슴 아픈 구석도 있지만 마찬가지로 기쁨과 자랑도 있다. 원경릉이 임신한 사실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제왕부부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원래 이리 나리에게는 알릴까 했지만 우문호가 출정한 뒤 이리나리도 경성을 떠났는데 뭐 때문에 바쁜지 말은 안 해서 모르지만 원경릉 생각에 아마 둘째 아주버님 일로 간 게 아닐까 싶다. 궁에도 알리지 않은 건 아바마마와 황귀비가 지나치게 긴장해서 오히려 부담이 될까 싶어서 이다. 하지만 요부인에게는 알렸다. 요부인은 과거 기왕비로 지금 내명부에서 부인으로 책봉되어 전보다 한결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다. 원경릉이 강아지 한 마리를 주었는데 두 아이들은 원경릉과 친정에 보낸 뒤 안심하고 종일 강아지와 같이 찰싹 붙어서 지낸다. 원경릉이 임신사실을 알리자 요부인은 기뻐하며 농담으로, “이번에도 역시 셋인 거 아닐까?” 원경릉이 경악하며, “농담이라도 하지 마요, 또 세명이면 저 괴로워서 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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