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23화
위기 앞의 손왕
원경릉은 순간 결혼생활은 두 사람 일인데 어떻게 주변 사람의 모범이 될 수 있다는 거야?
요부인은 갑자기 슬픈 목소리로, “둘째 부부는 지금 어떤 지 모르겠네요? 엄청 놀랐겠죠?”
숙나라 외교 숙소.
숙소 밖에는 숙나라 군대가 중무장을 하고 지키고 있으며, 20만평 규모의 외교 숙소에 만명이 넘는 말과 병사가 주둔해 사람은 물론이고 파리새끼 한 마리도 날아 나오면 두 동강이 날 판이다.
6국의 사신들은 전부 외교 숙소 안에 발이 묶여 외부로부터의 소식은 완전히 봉쇄되었다. 사신들은 숙나라에 들어온 뒤로 계속 여기서 나가 본 적이 없고, 바로 중무장한 병사들이 와서 지켰다. 궁에서 와서 성지를 전하길, 숙나라 내에 긴급한 상황이 발생해 사신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서니 인내심을 가지고 외교 숙소 내에 머무르며 통지를 기다리라고 했다.
손왕은 처음에 정말 숙나라에 무슨 긴급 상황이 터진 줄로 알았으나, 며칠 지나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챈 게 사신들 사람이 나가지 못하고 숙나라에서도 들어오는 사람 없이 외교 숙소 내의 노비들만 침식 시중을 드는 것이다.
뒷북인 손왕이 갇힌 지 사흘이 지난 뒤 마침내 자신이 연금되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손왕은 이때 우문호의 말이 떠올라 화도 나고 후회도 됐다. 넷째 이 죽일 놈에게는 화가 나고 자기가 다섯째의 말을 듣지 않아 하마터면 형제 사이가 나빠질 뻔 한 건 후회됐다.
손왕과 손왕비는 황실 사람으로 어디서 이런 끔찍한 경우를 당해본 적이 있을까? 종일 불안에 떨며 자신의 안위를 걱정하고 이때문에 북당이 연루될 것이 더욱 걱정되었다.
사촌 소형이 일행과 분석한 결과 숙나라에서 이렇게 6국의 사신을 연금했으니 곧 대주와 전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결론 지었다. 북당만 가만 있으면 다른 5개국은 움직이지 않고 조용히 전쟁이 끝나길 기다릴 것이다. 연금에 대해 숙나라는 반드시 보상이 있을 것으로 성 한두개를 얻는다면 연금도 헛고생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북당은 상황이 다르다. 북당은 가만 있지 않을 것이다. 일단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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