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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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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52화

들이받다 조금 늦은 시간에 제왕 부부와 회왕 부부, 손왕 부부가 같이 와서 우문호와 자세하게 당일의 상황을 나눴다. 손왕비는 계속 울며 우문호에게 미안하다고 했고 미색은 옆에서 달래는데 역시 후회로 괴로워했다. “그러니까 당시에 넷째는 원 선생에게 손을 대지 않고 연회가 끝나기를 기다려, 원선생을 잡아가서 병여도에 관해 추궁하려고 했다. 이런 뜻인 거죠?” 우문호는 아직 극도로 격앙된 상태였지만 모든 사람의 말을 다 듣고 정리했다. 제왕이 고개를 끄덕이고, “일단 그렇게 추측할 수 있어요.” 우문호가 눈동자를 약간 꿈틀하며 작은 소리로, “알겠어요!” 그날 저녁 초왕부에는 두 가지 명령이 떨어졌다. 하나는 경조부와 함께 초왕부의 병사들은 우문안을 체포하러 가는 것. 다른 하나는, 적씨 집안, 안왕과 가깝게 지낸 사람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것으로 우문호의 손에는 있는 명단이 아주 쓸모가 있었다. 이 명령으로 우문호가 경성에 돌아온 사실도 감출 수 없게 되어서 아예 선수를 쳐 입궁했다. 우문호가 벌써 경성으로 돌아왔을 거란 사실을 명원제는 이미 알고 있었다. 엄격한 의미로 비밀이 아니었기 때문에 우문호도 벌 받을 리 없고 솔직히 전쟁에서 승리한 자가 장땡이다. 게다가 초왕부에 이런 일이 있었으니 우문호가 받은 충격은 컸다. 우문호는 바로 우문안을 가만 두지 않겠다고 해서 명원제는 마음이 불편했다. 하지만 슬픔과 분노가 가득 한 아들을 보면 명원제도 아픈 마음을 금할 수 없어, “넷째는 이미 경성을 떠났어, 네가 가만 두든 말든 이미 바꿀 수 없다. 사실을 천천히 조사하거나 태자비가 깨어나는 것을 기다렸다가 진상이 전부 백일 하에 드러나는 것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어.” 우문호가 충혈된 눈으로 고개를 흔들며, “소자 이미 사람을 보내 쫓고 있습니다. 반드시 잡아서 데리고 올 겁니다. 소자 아바마마께 말씀 드리는 것은 소자를 막지 말아 주시기 바래서 입니다.” 명원제가 얼굴을 찌푸리며, “다섯째야 짐이 알아서 처리할 것이니 넌 사람을 보낼 필요 없다. 반드시 공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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