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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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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41화

알 수 없는 홍엽 원경릉이 생각해봐도 미용액이 그럴 리 없지만 혹시 몰라 희상궁을 불러 물어봤다. 희상궁은 원경릉이 미용액에 대해 묻자, “이 미용액은 쥐엄나무, 월계화 꽃잎에 우유를 첨가해 만든 것으로 다른 건 들어있지 않습니다. 흉터를 없앨 수는 없을 텐데 우유가 피부를 희고 윤기 있게 만들어 준다더니 우유의 작용일까요?” 원경릉이, “아마 우유작용일 거예요.” 하지만 우유때문에 그럴 리 없다. 엄격히 말해 우유 거품 목욕이 반드시 피부를 희고 윤기 있게 만들거나 반점을 없앤다고 할 수는 없다. 쥐엄나무와 월계화 꽃잎도 이런 효능은 없고 쥐엄은 기름기를 제거해 한약에 넣으면 상당한 소염과 해열 작용을 하지만 추출해서 외용연고를 쓸 경우 단지 청결을 유지하는 정도다. 우문호는 다음날 정오경에 경성에 돌아왔는데 말을 달려오면 금방이지만 도장은 바람 불면 날아가게 생겨서 말은 못 타고 마차를 타야 해서 시간이 지체되었다. 가장 심각했던 건 방원 도장이 마차 멀미가 심해서 마차에서 내린 뒤 죽을 듯이 토하고 서일이 부축해 들어가 쉬게 했는데 당분간 조금도 정신이 돌아올 것 같지 않다. 원경릉은 우문호에게 이 말을 듣고, “이렇게 오면 노인을 너무 괴롭게 하는 거지. 안됐네.” “안 늙었어. 보기엔 아바마마보다 더 젊어.” 우문호가 외투를 벗고 돌아서며 말했다. “그럴 리가? 옥허도 나이가 상당히 들어 보였어. 그런데 그런 옥허의 사숙조면 2세대 위란 소리인데.” 원경릉이 화들짝 놀랐다. 우문호가 턱을 쥐고 생각에 잠기더니, “그래서 나도 잘 모르겠어, 가짜를 데려온 게 아닌지.” “가짜면 늙은 사람을 골라서 변장 시켰겠지.” “그렇네!” 우문호가 으쓱하며, “진짜든 가짜든 금방 알게 되겠지, 날 속일 수는 있어도 당신은 못 속이니까.” 원경릉이 수건으로 우문호 얼굴을 닦아주고 물을 따라 주더니, “피곤하지?” “피곤할 게 뭐가 있어? 무성에 있을 땐 3일 밤낮을 한 숨도 못 잔 적도 있는데.” 우문호는 수건은 던져두고 원경릉을 부축해 앉히더니 배에 귀를 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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