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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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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74화

쌍둥이 동생과 만나다 원경릉은 두 보물이 3일을 지난 후 초왕부로 돌아갈 채비를 했다. 우리 떡들은 엄마가 아가를 낳았다는 걸 알고 보러 가자고 소리쳤다. 하지만 우문호가 마중 가는 길에 우리 떡들에게 엄마가 남동생을 낳았다고 하자, 셋은 다 기분이 나빠져서 불만을 표시했다. 남동생은 요괴, 여동생이 요정이라고. “바꿀 수 없어요?” 만두가 극도로 실망한 나머지, “아가 여동생으로 바꿔와요 네?” “네 일곱째 작은 아버지가 싫어하셔.” 우문호가 퉁명스럽게 말했다. 우문호가 손을 들어올리고 무표정하게, “남동생이라고 했다. 같이 가서 볼 거야 말 거야?” 권력 앞에서 약자는 그저 따를 수밖에 없다. 만두는 우문호의 그림자를 보고 씩씩거리며 두 동생에게, “아빠는 언젠가 늙으실 거야.” 우문호가 갑자기 뒤를 돌아 만두의 귀를 잡더니 엉덩이를 찰싹 때리고, “내가 늙을 때를 기다렸다가 덤비려고? 그럼 나중에 못 덤비게 지금 널 때려야지, 형 다운 모습 이라고는 없고, 경단이를 맏이로 할까?” “잘못했어요, 제가 잘못했어요. 죄송해요……귀 떨어지겠어요. 아빠 제가 진짜 잘못했어요……” 초왕부 부자관계가 썩 좋지 못한 건 주지의 사실이다. 하여간 마차는 궁으로 들어섰고 만두는 찍 소리 못한 채 목을 움츠리고 잘못했어요 연발이다. 하지만 막상 남동생을 보더니 우리 떡들은 놀라움과 함께 조심조심, 모든 불만이 싹 사라져 흔적도 없다. 이렇게 작은 아가라니, 아직 말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고 엄마 곁에 누워만 있는 분홍빛 토끼 같다. “엄마, 만져봐도 돼요?” 만두가 고개를 들어 원경릉을 보고 마음을 다해 물어본다. 원경릉이 웃으며, “당연히 되지, 하지만 너무 세게 만지면 안돼, 동생은 아직 작으니까.” “네!” 만두가 정신을 똑바로 하고 마치 이렇게 진지한 게 처음인 것처럼 오동통한 손을 뻗어 넷째 얼굴에 살짝 댔다가 손가락 끝에 전기라도 닿은 듯 얼른 움츠리더니 눈에 경이로움이 가득해지며, “너무 부드러워요. 솜사탕 같아요.” 경단이와 찰떡이는 솜사탕을 먹어본 적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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