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33화
남강으로 출발
우문호가 고개를 흔들고, “대주까지 길이 먼데 나도 당신과 같이 갈 수 없고 안심이 안돼. 만약 용태후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 있으면 사람을 불러 한꺼번에 물어보면 되고 아니면 앞으로 우리가 짬을 내서 내가 당신이랑 같이 갈 게.”
“아니, 난 만아를 데리고 갈 거야. 사식이랑 서일도, 만약의 일이 생기면 안되니까.” 원경릉은 정말 직접 다녀오고 싶었다. 원경릉이 밝혀내지 못한 경호의 비밀을 용태후는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 어쨌든 할머니는 시공의 터널을 지나 오신 거잖아? 그분들과 임 선생님 등은 분명 경호와 같은 일련의 비밀을 쥐고 있을 것이다.
탕양이 원경릉의 말을 듣고 찬동하며, “전하, 어쩌면 태자비 마마께서 하신 말씀에 일리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만아를 데리고 용태후 마마를 찾아가서 만약 용태후 마마께서 정말 신내림을 해결하실 수 있으면 그 자리에서 풀면 되니 다시 왔다 갔다 고생할 필요 없습니다. 뒷일에 대한 걱정이 줄지요.”
우문호가 고개를 흔들며 확고하게, “사람을 시켜 만아를 가게 하면 돼. 하여간 당신은 안돼. 이렇게 결정하지.”
원 선생이 문제가 생긴 경우가 너무 많다. 다시 또 모험할 수는 없고 이 일은 그녀가 아니면 안되는 일도 아니다.
탕양은 우문호의 태도가 확고한 것을 보고 더는 권하지 않았다.
탕양이 물러간 뒤 원경릉이 더 얘기하고 싶어하는데 우문호가 원경릉을 침대에 눕히고 위에서 누르며, “아무 말도 하지 마, 난 승낙 안 할 거니까.”
원경릉이 두 손으로 우문호의 목에 매달려 활짝 웃으며, “우리 거래하자.”
“싫어!” 우문호가 원경릉의 입술을 덮고 더이상 말을 못하게 했다.
우문천이 출발하는 날 우문호가 직접 나가서 배웅하는데 성문까지 보내고 귀에 못이 박히게 잔소리를 하자 우문천이, “형, 안심 해요. 저도 바보 아니니까요. 고작 남강 북쪽 아닙니까? 별로 대단하지도 않은 걸요.”
우문호가 눈살을 찌푸리며, “언제든 적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돼. 네 그런 태도때문에 내가 걱정하는 거야.”
“적을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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