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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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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51화

우문호의 변명 우문호는 술기운이 오른 얼굴을 감싸 쥐고 나지막하게, “보고싶지 않은 게 아니라 이번에 가서 뵙는 건 기뻐, 그런데 돌아올 때는 어떡하려고? 돌아온 뒤에는 또 어떻게 하고? 어쩌면 육친의 정에 이끌려 아이들을 데리고 그쪽에 남겠다고 하면, 나는 따라간다고 치자 그럼 북당은 어떻게 이대로 방치해? 난 원선생을 잘 알아, 요 몇년간 꿈이라도 돌아가고 싶어 했지. 솔직히 말할 테니 어디 한 번 들어봐. 일년에 7,8번은 꿈속에서 미친듯이 통곡하며 엄마 아빠를 불러, 가위 눌린 것처럼 불러도 깨지 않으니 내 마음은 너무 아파. 그래서 아내가 가족과 만나기를 바래. 하지만 난 그들을 여기로 데려올 수 없어, 특히 그 장모님은 원선생때문에 완전 실성하신 적이 있는데 딸을 만난 뒤에 그래 가라 하고 놔 주실 거 같아? 못 그러셔, 원 선생은 그 상황에 돌아올 수 있을까?” 진정정은 우문호가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하고 있을 줄 몰랐다. 그리고 우문호의 걱정도 일리가 있는 것이 이번에 보고나서 아마 앞으로 다시 볼 기회가 거의 없을 텐데 헤어질 때 떨치고 올 수 있을까? 게다가 우문호는 북당의 태자로 그쪽에 원경릉과 남아 있을 수는 없다. 우문호는 눈이 빨개져서 고통스럽게, “이러면 이기적이고 나쁜 놈인 거 알아, 하지만 내가 뭘 어떻게 할 수 있어?” 진정정의 치밀한 머리를 제아무리 굴려봐도 그저 한숨만 나올 뿐, “바깥 세상에서 온 아내를 얻으면 처가에 가고 싶다고 해도 싸워야 하는구나. 나랑 근영인 그런 고민은 없는데.” 우문호가 쓴 웃음을 지으며, “원선생이랑 많은 일을 겪고 지금도 평온한 날까지는 아니지만, 솔직히 괜히 평지풍파 일으킬 까봐 두려워.” “하지만 못 가게 하면 못 참을 텐데. 뭔가 임시방편이라도 생각해 봤어?” 우문호가 술단지를 끌어 안았다. 우문호 부부는 오랫동안 싸운 적이 없고 기껏해야 말다툼 정도인데 갑자기 단숨에 선을 넘는 바람에 너무 괴롭다, “이 일이 임시방편이 있을 수가 있나? 돌아가든지 말든지 둘 중 하나지.” “자네가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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