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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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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58화

가족 상봉 도착하자 아이들이 벌써 문 앞에서 맞이하고 있다. 얘들은 길이 익숙한 지 자기집처럼 우문호를 부축해 들어가며, “아빠, 몸이 이러시면 안 되죠. 돌아가서 체력 관리 좀 하세요.” 우문호는 한대 때려주고 싶은 충동을 겨우 참고 아이들을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서자마자 거실 벽에 큰 초상화가 걸려 있는데 가족사진으로 영상 찍을 때 마지막에 다 같이 모여서 찍은 그 사진이다. 익숙한 얼굴을 보니 우문호 마음이 돌연 편안해 졌다. 쌍둥이를 소파에 누이고 오빠가 원경릉의 양쪽 어깨를 잡더니 살짝 붉어진 눈으로, “동생, 집에 돌아온 걸 환영해.” 원경릉은 집에 들어온 뒤로 계속 눈물을 참고 있다. 눈 앞에 모든 게 다 꿈만 같고 아이들과 우문호가 곁에 없으면 정말 꿈을 꾸고 있다고 착각할 것 같다. 오빠의 붉어진 눈가를 보고 오빠 품에 안겨 울먹이며, “돌아올 수 있을 거라고 꿈에도 생각 못 했어.” 가족의 정이 사람을 울리는 가운데 우리 떡들은 우문호를 소파에 오라고 부르더니 만두가 폴짝폴짝 뛰어가서 TV를 켰다. 우문호가 막 쌍둥이를 안아 들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어디선가 사람 소리가 나오고 TV에서 사람이 나타나 화들짝 기겁해서 소리를 지르며, “누구냐?” “아빠, TV에서 연극 하는 거예요.” 만두가 고개를 돌려 아빠를 쓱 보더니 비웃는다. 우문호는 만두가 버르장머리 없다고 화낼 겨를도 없이 TV를 조심스럽게 바라봤다. 이 큰 상자에서 누가 연극을 한다고? 이게 도대체 뭐하는 세상이야? 눈을 씻고 봐도 모르겠어! 경단이가 설명을 잘 하는데, “아빠, 신호를 전송하는 거예요.” “오!” 전송, 전송은 안다. 문밖에 열쇠 여는 소리가 들리고 오빠가 원경릉을 품에서 놓고 얼른 문을 열자 원교수가 열쇠를 들고 오빠 뒤에서 빠끔히 머리를 내민 원경릉을 보더니 그 자리에 우뚝 섰다. 엄마는 아빠 뒤에 서서 엄청난 양의 물건을 들고 그 자리에 굳어버린 듯 원경릉을 보고 눈에 눈물이 고였다. 오빠가 물건을 받아 들며 심호흡을 하고는, “아빠, 엄마, 동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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