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04화
탈출이 관건
우문호 일행을 보고 안왕은 뜻밖에도 잠시 코끝이 찡함을 느꼈다. 절망 중에 구하러 온 사람이 우문호 일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우문호와 묵묵히 바라보더니 서로 고개를 끄덕이고, 정집사가 상황을 얘기하며 그들을 데리고 대오로 돌아갔다.
태자가 옥황상제가 강림하듯 나타나자 순간 군사들의 사기가 높아졌다. 홍엽은 대오의 상당수 사람들의 상황이 심각한 것을 보고 각자 손에 든 녹색 잎을 돌렸다.
진근영이, “여기도 녹색 잎이 있는데 왜 여기 있는 걸 따서 보면 안되죠?”
“여기서 보는 모든 것은 전부 진짜라고 할 수 없습니다. 녹색 잎 등나무 줄기가 어쩌면 뱀 또는,다른 더 위험한 것일 수가 있죠. 다행히 그들이 만지지는 않았군요.”
정집사가, “아무것도 만지지 말라고 산에 들어오기 전에 제가 경고했습니다.”
진근영이, “왜 녹색 잎으로 보면 환각이 줄어들 수 있는 거죠?”
정집사가 대신 설명하며, “녹색은 생명의 색, 나뭇잎은 진실 세계의 물건으로 보고 있으면, 환각을 줄일 수 있어 환각으로 생긴 호흡곤란을 서서히 풀 수 있습니다.”
정집사는 이 원리를 알고 있었지만, 미로에 들어온 뒤라 이미 진짜 녹색 잎으로 찾을 길이 없었다.
그 자리에서 호흡곤란을 겪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원경릉이 약상자를 가져가서 기관지확장 스프레이를 꺼내 모든 사람들에게 뿌려주었다. 솔직히 말해 환각이란 심리 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기관지 폐색이지만, 심리가 생리에 영향을 미치는거 이므로, 스프레이로 신속하게 호흡곤란은 해결됐다.
자진한 사병을 얼른 지혈한 뒤 다른 치료를 못하자 모두 그가 곧 죽을 거라고 생각해 아무도 그를 보러 가지 않았고, 옆에 뉘어 두고 손을 뻗어 그의 코에 대 목숨을 확인하려고 하지도 않았다. 즉 그의 사망을 아는 것 조차 알리고 싶지 않은 것이다. 대오가 다시금 동요할까 봐 걱정됐다.
사병의 검사를 마치고 그가 아직 숨이 남아 있자 원경릉이 얼른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복부에 상처는 창자를 이미 꿰뚫어버려 이런 상황에서 수술을 한다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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