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명의 왕비명의 왕비
에:: Webfic

제 2096화

원경릉의 입궐 우문호가 무안해 하며, “황조부를 그리워하지 않는 게 아니라 약간 바빠서. 증손자들은 내일 꼭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장담합니다.” “옆구리 찔러서 절 받냐, 됐어!” 태상황이 쌀쌀맞게 말했다. 우문호가 곤혹스러워 허허 웃으며 속으로, ‘원 선생, 너 또 사고 쳤어.’ 출궁해서 원경릉에게 알리니 원경릉도 자기가 오랫동안 입궐해서 곁에 있어드리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최근 일이 많은 게 주된 원인이고 거기에 안왕비가 출산을 앞두고 안왕부에 들려야 해서 입궐해 문안드릴 타이밍을 놓쳤다. 이제 귀비가 안왕부에 산다. 귀비가 전에 우문호를 찾아 자신의 적씨 가문 자제를 관직에 앉혀줄 것을 시도한 적이 있어 명원제가 분노한 나머지 짐 싸서 나가게 했기 때문으로 궁밖에서 안왕과 같이 살도록 냉대하는 것으로 반성하라는 뜻이다. 사실 명원제는 귀비가 자식을 끔찍하게 여긴다는 걸 알고 안왕비가 아이를 낳은 뒤엔 안왕 부부가 아이를 데리고 강북부로 돌아갈 것이므로 경성에 있을 동안이라도 더 오래 같이 있게 해주려는 배려라는 걸 원경릉은 알고 있다. 귀비가 안왕부에 간 뒤 안왕비의 배가 잘 뭉쳐서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원경릉을 집으로 오라고 청했다. 이게 바로 원경릉이 바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하지만 다음날 아무리 바빠도 어르신을 위로해 드리기 위해 원경릉은 독수리 오형제를 데리고 문안 드리러 입궐했다. 태상황이 원경릉에게는 심드렁하고 우리 떡들과 쌍둥이들만 소중히 여기는데 손주들이 매달리는 기분이 장난 아니라 태상황은 기쁘기가 한량없다. 원경릉은 마침 입궐한 김에 만아와 순왕 일을 슬쩍 입을 땠다. 태상황이 나서 주기만 하면 이 일은 일사천리로 전에 우문호가 황제에게 그렇게 세세히 얘기했는데 황제도 반대하지 않은 게, 기왕 반대하지 않은 김에 확 밀어붙여서 일을 다 마치고 경성을 떠나는 게 최고다. 원경릉이 이 일을 언급하니 태상황이 듣고, “경사는 맞는데 둘은 그걸 원해? 억지로 하면 안되지.” “그런 생각이 있는 걸로 보여요.” 태상황이 칠성이와 환타를 안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