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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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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95화

평남왕의 영패 “안되겠어, 내일 입궐해서 태상황 폐하께 물어봐야지. 여긴 분명 뭔가 오해가 있을 거야.” 우문호는 여전히 믿고 싶지 않았다. 나장군이 참지 못하고, “전하, 평남왕부에서 진짜 이 사람들과 얽혀 있을 수도 있으니 너무 믿으시면 안됩니다.” 우문호는 증거를 눈 앞에 두고 계속 평남왕을 신뢰한다고 우기는 건 억지인 걸 안다. 하지만 누군가 평남왕을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배제할 수 없다. 다음날 우문호가 문안인사 명목으로 건곤전에 갔다. 태상황이 손자가 어떤 사람인지 모를까? 우문호가 용건도 없이 올 인간이 아니지. 바빠 죽겠는데 겨우 짬을 내서 입궐해 문안인사를 드린다고?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그래서 앉자마자, “무슨 일이냐, 얘기해!” 우문호가 영패를 꺼내 태상황에게 건네고, “황조부 이런 영패 아직 기억하고 계세요?” 태상황이 받아서 뒤집어 호수를 보더니 얼굴에 따스한 미소가 번지며 옛일이 떠오르는지 눈빛마저 아득하다. “왜 몰라? 눈 앞에 생생한데.” “이 영패는 누구 겁니까?” 태상황이 손가락으로 영패의 호수를 만지작거리며 튀어나온 부분이 반들반들 닳아 있는 게 항상 꺼내 봤다는 걸 알 수 있다. “네 종조부 평남왕 거야. 이 영패는 종조부가 몸에 지니고 있는 건데 네가 어떻게 가지고 있지?” “정말 큰할아버지 겁니까?” 우문호는 가스이 덜컥 내려앉으며 마지막 한 줄기 희망이 꺼졌다. “어디서 얻었냐고?” 태상황이 정색하며 물었다. 우문호가 감추지 않고, “어느 악당의 수중에서 취한 것으로 이자는 경성에 풍파를 일으키고 전에 병여도를 탈취한 적이 있습니다.” 태상황이 미간을 찌푸리며, “어찌 그럴 수가? 이건 극이가 몸에 지니고 있는 물건인데.” “황조부, 가짜일 가능성은 없습니까? 아니면 영패가 어떻게 됐다든가? 큰할아버지께서 가져가신 뒤 다른 사람에게 줬다든가?” 태상황이 고개를 흔들고 당시 상황을 떠올리기 위해 노력하며, “귀영위가 설립된 처음 취지는 당시 휘형(안풍친왕) 곁에 쓸 만한 사람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야, 당시 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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