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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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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20화

주꼬맹이와 명원제의 불면증 검사 뒤에 태상황을 부축하고 나가는데 태상황은 지금 몸을 엄청나게 아껴서 혹시라도 넘어질까 봐 출입할 때 부축을 받았다. 원경릉이 그들과 복도에서 얘기를 나누면서 이분들이 당시에 숙왕부에 살며 안풍 친왕비가 데리고 있었는데 큰형수는 엄마가 진배없다고 진짜 이분들을 아들처럼 대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요즘 우리들이 좀 많이 모이고 있지만 지난 시절에는 각자 바쁘고 주꼬맹이는 특히 건곤전에 오는 걸 싫어했지, 희야 보고 싶지 않다고. 과인은 사실 그때 화가 났지만 내버려 뒀지. 밖에서 북당을 위해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고 있었으니까 용서해 줬어.” 태상황이 혼잣말처럼 했다. 평남 왕이 돌아온다는 소식에 약이라도 맞은 것처럼 모두의 정서가 극도로 흥분해 있다. ‘주꼬맹이?’ 원경릉이 주재상을 봤다. 주재상은 주대유 약칭 주대 아냐? 어째서 주꼬맹이지? 주재상이 웃으며 말했다. “이제 전부 잘 됐지.” 저물어 가는 노년에 햇살이 느릿느릿 비추고 그들의 눈동자에는 그 옛날 감흥이 떠올랐다. 그 시절에 푹 잠겨 있는 모습이 진짜 한 폭의 가장 아름다운 그림 같다고 생각했다. 어린 시절 우정이 늙어서도 계속되는구나. 원경릉도 자신이 말년에 아들 손주들에 둘러싸여 있는 것 외에 옛날 친구들도 하나둘 곁에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랐다. 매일 못 보면 어떤가, 보고 싶을 때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인생이라면 아쉬울 게 뭐가 있어? 한참 얘기하더니 주재상과 소요공이 또 일하러 가고 원경릉도 어전에 명원제를 보러 갔다. 명원제의 병은 그렇게 심각하지 않아서 사흘간 밥을 먹지 않은 뒤 다시 음식이 들어가니 복통과 위통이 있는 것으로 원경릉이 약을 처방한 뒤 어의의 치료와 병행해 지금은 이미 아주 좋아졌고 가슴앓이와 울혈만 남았을 뿐이다. 권력을 내려놓기로 한 건 명원제의 처분으로, 우문호와 그날 어 서방에서 상의해 결정한 일이다. 태자에게 국정을 대신하게 한 건 각 부처도 예전만큼 안정되어 있지 않아서 누군가 틈을 파고들려면 지금이 적기이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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