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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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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37화

경단이의 계획 원경릉이 침착 그 자체인 쌍둥이를 안는데 둘은 아직 자고 있었다. 원경릉이 품에 안자 그제서야 억지로 눈을 뜨더니 엄마라 안심하고 다시 잠에 빠졌다. 쌍둥이는 완전히 맑게 깨어 있는 때가 아주 적고, 깨 있을 땐 전부 몽롱하니 잠이 덜 깬 모습으로 우리 떡들조차 동생들에게 ‘잠신’이란 별명을 붙여줄 정도다. “귀요미, 오늘 엄마가 위험한 거 알아서 호랑이들을 보낸 거야?” 원경릉이 쌍둥이들 볼에 뽀뽀하고 일부러 얘들을 깨우려고 했다. 하지만 쌍둥이는 꿈쩍도 안하고 여전히 계속 잤다. “아빠가 위험하면 너희들 알 수 있니?” 원경릉이 또 물었다. 쌍둥이는 눈꺼풀도 움직이지 않고 눈도 뜨지 않았다. 원경릉은 아이들을 내려놓았다. 벌써 많이 무거워져서 한 번만 안아도 손목이 시큰거린다. 쌍둥이가 지금도 자신이 기질을 드러내지 않고 오히려 얼굴이 갈수록 우문호를 닮아갔다. 원래 둘이 생긴 게 그렇게 닮지 않았었는데 이제 좀 크고 나니까 작은 우문호다. 방으로 돌아가니 기라가 들어와 시중으로 드는데 작은 소리로, “오늘 안왕부에 다녀오시는 동안 금성전장(金盛錢莊) 주인장이 직접 마마를 찾아왔었습니다. 둘째 도련님께서 지폐를 한 묶음 바꾸러 오셨는데 내일 가지러 오시겠다고. 나중에 유모에게 항아리를 많이 사두고, 열이와 호명이를 시켜 후원에 구덩이를 파라고 했답니다.” 원경릉이 놀라며, “은자를 바꾸러 갔다고? 돈이 어디서 나서?” “모르겠어요… 그리고 유모를 피해 몰래 혼자 갔다 오신 것으로, 유모 말이 잠깐 사이에 사라지셨다고.” “경단이는 자?” “아마 지금은 안 주무실 거예요.” “얼마를 바꾼 거야? 내일 가서 돌려줘야지.” 원경릉이 미간을 찌푸렸다. 어디서 돈이 생긴 거지? 은자로 바꿀 생각을 하다니. “전장 주인 말이 만 냥짜리 지폐를 전부 은자로 바꾸겠다고 하셨답니다. 내일 사람을 보내 들고 오겠다며.” ‘’만 냥? 어서 경단이 오라고 해.” 원경릉이 화들짝 놀라 일어났다. ‘큰일 났네, 이 녀석 장방에서 지폐를 훔친 건 아니겠지?’ 기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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